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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즐거 웠다 스쿨 오브 락
khsclub 2004-03-08 오후 7:38:00 1107   [6]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고 유쾌하였다.

요즘 유행하는 얼짱과 몸짱에 전혀 상반대는 요소를 모두 갖춘 주연 배우 잭블랙의 행동 하나하나가 영화 내내 귀여워 보였을 정도이니 말이다.

물론 어찌 보면 상당히 작위적인 상황설정(공부만 할것 같던 아이들이 노래면 노래,연주면 연주 못하는 게 없다.)등이 약간 거슬리긴 했지만, 이런것 저런것 다 따지기면서 보기에는 머리가 너무 아프지 않은가. 사소한 것들은 배제하자.

영화 초반부 전혀 비슷한 점이라곤 있을 것 같지 않던 미스터 S와 학생들은 음악이라는 매개채를 통하여 서로 융합되고 교감하게 된다.(미스터 S가 아이들에게 키보드며,일렉기타,드럼등을 연주하게 해보고는 기뻐하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또 아이들도 좋아하던 모습도.)

감독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 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적어도 내눈에....동태눈이라 하면 할말 없다. 락은 그저 장르였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영화 후반부에 아이들의 락공연을 보고 있던 학부모들과 교장 모두가 서로 교감하게 되는 장면에서 더 확실히 보여 준다.

이 영화는 확실히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와 같은 무게감이나 감동은 덜하다.

허나 무게감과 감동적인 요소를 많이 덜어낸 덕분에 확실히 영화는 내내 유쾌,상쾌,통쾌를 유지한다.

공부,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만빵 피곤해진 머리를 식히고 싶은신 분들 또는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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