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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 그라시아스.. 신부수업
lds411 2004-08-03 오전 2:00:33 1400   [1]
사제가되려는 신학생과 천방지축 말괄량이 아가씨의 로맨틱
코미디영화 <신부수업>은 1년동안 자료를모아 수집한 허인무 감독의
데뷔작이다..
권상우,하지원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받고 기대도 많이한
영화였지만 어떠한 강렬한 이미지나 인상의 흔적도 찾을길이 없으니
카톨릭 소재 영화처럼 소탈하고 심심한 느낌이들어 아쉽네요..

모범생 규식(권상우)는 몸가짐,학업.신앙 모두 완벽할 정도로
모범생이다.. 친구 선달(김인권)의 실수로 "영성강화훈련"을 받으러
시골 작은 성당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영화..

성당 노신부의 조카 봉희(하지원)는 술에 힘을빌려 규식에게
키스를 하고 성수를 생수처럼 잘도마시고 성경책으로 벌레를 잡는
모습에서 그녀는세상 무서울것없는 좀 과장된 이미지의 천방지축으로
나온다..

규식또한 어떤가?
나이트 클럽에서 맞는 모습은 어쩔수없다 치더라도 담배 피우는
여고생에게 힘도 못쓰는 지금까지 볼수없었던 소심한 모습 그자체다..

두배우의 캐릭터에게 느낄수있는 상반된 모습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갈등하는 이야기인지, 사랑이야기인지 영화의
초점이 명괘하지 못한점으로 인해 스토리의 구성은 그렇다 치더라도
두주연 배우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연기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슬플정도로 어설퍼보여서 아쉬운 영화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불안해 내가 신부가 될것같다"는 선달과 같이 조연들의 연기를
끝까지 유지시켰다면..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지못하는 그마음
"데오 그라시아스"
뮤지컬같이 아름다운 하모니와 경쾌한 춤이 어우러지는 성가대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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