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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피쉬] 정신없는 전개 스워드피쉬
snowblue 2001-07-12 오후 2:38:39 1159   [3]
영화 초반부의 폭파씬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넓은 스크린에서 놀라운 카메라 샷 연출은 시각적으로 화려했지만 영화의 내용은 뭔가 '허전'했다는 생각이 든건 내 욕심이었을까?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뭔가 있는 듯한 사건들은 보는 내내 궁금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풀어도 풀어도 남는 수수께끼는 마지막에 가서 황당하게 드러났는데

마치 언브레이커블을 연상하게 되었다고 할까?

 

관객이 영화에서 바라는 것. 영웅과 악당 - 그리고 악당의 비참한 최후라는 해피앤딩

'영웅과 악당' 이라는 것은 항상 불가분의 관계인가 보다.

영화는 악당의 정체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악당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뻔한 영화에 부족한 현실감 - 그것이 과연 악당의 최후일까?

이런 질문을 던져놓고 더욱 현실감을 '제거' 시킨듯한 생각이 든다.

정신없는 전개속에 뭔가 빠뜨린 듯한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악당이 항상 패한다는게 영화 속에서나 있는 비현실감이라고 생각합니다.   
2001-07-18 00:37
님은 존트라볼타가 말한대로 관객은 악당이 죽어야 좋아한다는 법칙에 딱 드러맞는 글을 쓰셨군여~   
2001-07-1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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