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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 답지 않은 영화
슬리피 할로우
madboy3
2006-07-18 오전 11:41:03
1962
[
3
]
조니 뎁 주연의 팀버튼
감독 영화.
슬리피 할로우라는 마을에 목없는 기사가 나타나
사람들의 목을 잘라 죽이고는 목을 가지고 사라진다.
그 마을로 이카보드 치안관이 파견된다.
과연 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은...
팀버튼 감독의 영화는 동화적이면서도 그로데스크한 분위기와
신비감을 주는 음악과 영상이 대표적인데,
이 영화는 그 중 몇가지가 빠지고 몇가지만 강조 된듯 한 느낌이다.
결과적으로는 재밌게 봤지만 웬지 팀버튼 영화가 아니라는
느낌이다. 목이 잘려나가는 장면이 여과없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장면이나 피가 난무하는 장면 등은 팀버튼 감독의
다른 영화에선 보기 힘든 장면들이다. 배트맨에서 조차
그런 장면 연출은 나오지 않는다.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은 '빌리지'와 비슷하다.
팀버튼과는 안어울리는 반전까지 섞고 하드고어한 장면에
공포감을 집에 넣으니 동화적인 부분이라고는 영화의 모티브가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을 따온 것말곤 없다.
팀버튼의 단짝 조니뎁은 역시 그와는 찰떡궁합을 보인다.
그의 엉뚱한듯 하면서도 약간은 게슴츠레(?)한 목소리 톤과
억양은 팀버튼 영화의 이미지랑도 잘 어울린다.
근데 왜 배트맨엔 마이클 키튼을 섰을까...-_-??
하긴 조니뎁이 배트맨을 한다면 이상하겠군...
악역이라면 모를까.
팀버튼 스타일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고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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