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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koo
2006-10-02 오후 7:27:28
1487
[
4
]
암튼간에 흠...볼만한 작품이다.
역시나...막판에 오바하구 주제 빡시게 강조하는게..걸리지만
즐겁게보기 위한 영화에게 많은걸 바라는건... 바보같은 짓이다.ㅋㅋ
맛깔나는 연기를 보이는 차승원, 설경구 덕에 영화는 정말 즐겁다.
차승원은 차승원표 코메디를 만들어가는것 같다.
설경구는....도대체 얼굴이 몇개인가??
영화 막판에 목숨의 위협을 받는 관리들이 자신들의 죄를
살기위해 낱낱히 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조교제...간통...공금횡령....
가만 생각해보면...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
내 큰죄를 말한다는거...절박하지 않음 절대 안된다.
카톨릭 신자이지만....별로...고백성사 안한다.
나도...바르게 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지만...털면 먼지 난다.
죽음이 내앞에 아른거리지 않는이상...
아마도 내 치명적인 죄는 말못할것이다.
나의 원만한 인간관계와 이미지 유지에도...그것이..매우 올바르다..ㅋㅋ
근데...한번쯤...말함...
내가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까닭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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