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중요한 부분에서 우리를 웃게한것들 월드 트레이드 센터
hothot 2006-10-04 오후 2:05:26 1283   [2]
어쨌든 이 영화는 9.11 사태를 치유하려는 미국인들의 또 다른 몸부림이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그들이 던진 수 많은 질문들을 똑같이 하고 싶어졌다

"왜? 우리가?"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일이?"

그들이 가졌던 그 의문들은 지금도 미국의 발밑에서 스러지고 있는 수많은 작은 국가들의 비명이 아닐까?

그네들은 이런 치유책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자기네들의 상처를 만천하에 알리기라도 하지만

그럴 여건도 안되는 나라들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나와 같은 마음들을 가진것인지 시사회장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실소를 품은 웃음들이었다

중요한 부분에서 우리를 웃게한것들

다른 영화에서라면 감동을 느끼며 눈물지었어야 했던 장면들에서 터졌던 사람들의 웃음

그들은 그걸 알아야 할것이다...


상처 받았다고 떠벌이는 사람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사람보다는 낫다.


모처럼 조신하게 연기에 임한 니콜라스 케이지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9.11사태의 아픔보다는 더 많은 소리없는 아픔에 마음을 쓰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9.11사태는 인간적으로 참 안타까운 사건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인과응보적인 아픔이었다는걸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20명.

그만큼 끔찍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더이상은 이 이야기를 울궈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로 인해 그보다 더 많은 희생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을테니 말이다.

이세상 어딘가에선...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9976 [생,날선생] 주인공 이름들이 너무 독특하고 예뻤던 영화 ㅋ (1) lolekve 06.10.04 1020 4
39975 [호로비츠를..] 가슴의 공허함을 채워주는영화 hothot 06.10.04 1182 3
39974 [악마는 프..] 여성들의 마음을 화~악 뺏기 좋은 영화 hothot 06.10.04 1031 5
39973 [싸움의 기술] 경이로운 배우의 이름!!! 백윤식!!! (1) hothot 06.10.04 1230 3
39972 [삼거리극장] 유치한 영화인가? 매니악한 영화인가? (2) hothot 06.10.04 1099 1
39970 [크립] 레전드 호러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시길... (1) lolekve 06.10.04 1251 6
현재 [월드 트레..] 중요한 부분에서 우리를 웃게한것들 hothot 06.10.04 1283 2
39968 [BB 프로..] 처음엔 재미가 엄청 없을 줄 알아서 기대 안 했었습니다. hothot 06.10.04 1067 3
39967 [호텔 르완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 hothot 06.10.04 1077 2
39966 [해변의 여인] 새로운 느낌의 영화였다. hothot 06.10.04 1487 5
39965 [한반도] 역사 수업받는줄 알았어요 hothot 06.10.04 1622 1
39964 [플라이트 ..] 냉소 뒤에 슬픔 hothot 06.10.04 1008 2
39963 [폴리스 비트] 엿새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hothot 06.10.04 806 3
39962 [팔월의 일..] 최근에 봤던 영화중 손에 꼽힐만한 강렬한 오프닝에 홀리다 hothot 06.10.04 957 3
39961 [타짜] 타짜 아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hothot 06.10.04 885 4
39960 [커피와 담배] 블루빛 창백한 일상인들이 아무일도 아닌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hothot 06.10.04 1824 7
39959 [천하장사 ..] 性의 정체성에 대해선 추천하고 싶다 hothot 06.10.04 998 6
39958 [전차남]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이만한 반향을 일으킬 영화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hothot 06.10.04 979 4
39957 [잘 살아보세] 광기와 집착에 사로잡혀버린 잘살아보세 운동 hothot 06.10.04 1156 5
39956 [일본침몰] 우리 정서에는 정말 맞지 않는, hothot 06.10.04 1418 0
39955 [이사벨라] 오랜만에 본 느낌좋은 영화... hothot 06.10.04 931 7
39954 [깝스] 재미있는영화에요! babonara29 06.10.04 698 6
39953 [유레루] 두 형제의 믿음은 무엇이었을까 hothot 06.10.04 1090 3
39952 [원탁의 천사] 이런 영화 이제 그만 좀 만듭시다 hothot 06.10.04 1111 2
39951 [워터스] 백설공주에게 사기당한 일곱 난장이 hothot 06.10.04 975 1
39950 [우리들의 ..] 영화 끝나고 한참동안 온 몸의 떨림이 있던 영화 hothot 06.10.04 961 2
39949 [리멤버 타..] 음 좋은영화에요!! babonara29 06.10.04 1077 3
39948 [예의없는 ..] 사람을 죽인다는 건.. hothot 06.10.04 1237 9
39947 [라디오 스타] 최근에 들어 한국영화가 뿌듯해지게 만드는 영화.. mainmap 06.10.04 911 6
39946 [트리플 엑스] 화려한 영화. babonara29 06.10.04 1244 6
39945 [연애, 그..] 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못하는 괴로움 hothot 06.10.04 1333 6
39944 [야연] 화려한 세트와 소품, 의상의 결정 (1) hothot 06.10.04 951 4

이전으로이전으로1561 | 1562 | 1563 | 1564 | 1565 | 1566 | 1567 | 1568 | 1569 | 1570 | 1571 | 1572 | 1573 | 1574 | 1575다음으로 다음으로




인터넷신문위원회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