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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바람 피기 좋은 날
excoco
2007-04-29 오전 8:36:58
1303
[
5
]
오랜만에 본 영화.
오로지 생각나는건 포스터 색감이 예술이라는 것.
배우의 색을 그대로 담고 있는듯 하다.
수줍은듯 순수한듯 하지만 어딘지모른 엉뚱함이 배여있는 청록색.
말그대로 열정을 나타내는 붉은색.
이 영화의 내용은 잠시 잊고 색에 빠져든다.
사실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면 흥미있고, 색감좋고, 배우연기좋다.
다만 폭력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구석은 있는영화.
현실로 나타날 땐 폭력 그 이상의 충격을 던져주는 영화이기에.
쿨하게 용서하는 김혜수의 남편분. 또는 자기도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찍소리 못하는건지도...
그 부부 참 용기가 가상타.
삶을 살아가는 용기.
윤진서의 아뒤는 작은새..... 유난히도 닉넴이 많이 나와서 젤 정확하게 생각난다.
불쌍하다.
그뿐이다.
사실 목발로 상대를 흠씬 두들겨 팰때는 속이 다 시원하더라.
작은새도 그것이 자기를 자유롭게 하지 못했다는것을 깨달은 듯.
그리고 바람이 분다.
시작은 머리를 스치는 봄빛같은 바람이었지만
마지막은 쓰라리고 차가운 바람이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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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joynwe
설정자체부터 맘에 안드는 영화...
2007-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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