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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폭풍전야 폭풍전야
csc0610 2010-03-29 오후 11:38:13 2104   [0]

☞ 적나라촌평 :

 


'선덕여왕'의 비담이 다시 한 번 비극적 사랑을 연기한다?


이러한 컨셉으로 공개된 영화가 바로 <폭풍전야>다..


단순히 알려진 컨셉과 제목만 본다면,


이 영화는 정말 끝까지 가보는 사랑이야기인 것처럼도 보인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던 같다..


 

Q)이야기, 캐릭터, 재미까지 없는 3無 영화,,


이 영화가 보여준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다..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심적인 이야기 축과 에피소드가 없다보니,,


영화는 단순 사건의 나열과 인물들이 부딪치는 영화가 되었고,,


결국 그로 인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마저도 없어져 버려,,


결국 재미까지 없게된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이 영화는 도입부부터 어처구니(?)없는 설정을 낳으며,


이러한 불행을 예고하는 듯 했다..


마술사를 사랑하는 외로운 여자,


그러나 그 사랑은 이룰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그 진실 앞에서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남자가 가게 된 교도소에서 또 다른 인연이 시작된다..


그것도 에이즈라는 아주 무서운 병으로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이야기 구조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영화가 시종일관 답답하게 보여졌다는 점이었다..


이 영화는 그 어떤 것도 속 시원히 알려주지 않았다..


(문제는 결말까지도 그렇게 알려주지 않고 끝났다는 거;;)


왜 그녀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로 자신을 찾아온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지,,


여기에 더해 왜 그 주인공은 교도소에 가야 했는지도 안 나온다..


그냥 감독은 아마도 캐릭터들을 영화의 상황 속에 몰아넣고,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뽑아내려 했던가?


,, 차라리 그런 생각이었다면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


그러나 문제는 연기 괜찮은 배우들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런 구조 없는 이야기 속에서는,,


시종일관 자신의 캐릭터를 잡고 갈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니 영화 속 배우들의 계속 이리튀고 저리튀고,


영화는 정말 재미없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이 영화에 대한 흥미가 동했던 것은,


그래도 영화의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던 초반 40분 정도?


(이 때까지는 그래도 막장이지만 시간은 잘 가더라;;)


그리고 그 후부터 이 영화는 그대로 쫑이었다..


 

Q)감독과 배우들이 뿜어내는 예술성의 아루라는 어디?


데뷔작 <피터팬의 공식>을 통해,


상업적인 영화 감독으로는 성공했다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영화 세계를 명확히 보여주었던 조창호 감독..


그의 작품을 한 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았기에,


감독의 작품 세계를 논하는 것이 무례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감독의 영화에 대한 평만 보아도,,


그 영화들이 어떠하였는지는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그는 상업적이 색채의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어떤 감정선을 따라가는 영화는 잘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감독의 그런 특징을 찾을 순 없었다..


시종일관 이리 튀는 LP판과도 같은 이 영화에서,


그 어떤 이야기를 보며 집중을 하여 캐릭터에 동화될 수 있었을까?


적어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런 점은 실패한 영화임이 확실하다.. 


이 영화가 그래도 완성도(?) 여부와 상관없이 주목을 받았던 건,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의 차기작이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 속에서도 그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옆에 앉아계신 여자분,, 김남길만 나오면 꺅~ 하시더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여주는데에는 성공한 듯 보인다..


왠지 모르게 비밀있어 보이고, 시크하고, 어두운 나쁜 남자 필..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이자 극대화된 이미지였을 그것은,


김남길은 펼쳐보이고자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야기 속 캐릭터가 없는데 그런 것들이 살 수 있었겠는가?


결국, 김남길의 매력으로도 이 영화는 소생되지 않은 셈일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건,


존재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윤제문의 등장이었다..


여주인공을 겁탈(?)한다는 것 말곤 전혀 존재 이유 없어보이던데,


왜 나왔던 것이었을까?


도리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는 그 점이 더 궁금해졌다..


 

말 그대로, 재미없는 영화다..


감독의 영화관에 대한 조금의 회의도 들었고,


왜 김남길이 홍보에 그리 열중하지 않는지도 알겠다..


(물론 김남길은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지만;;)


.. 그냥 아쉽고, 재미없게 100분을 참아야 했던 영화인지라,,


그냥 어서 리뷰마저도 마무리 짓고 싶어지게 하는 영화였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2명 참여)
acaafgv
잘 읽었습니다..   
2010-04-12 01:52
esll00bv
잘 읽었습니다..   
2010-04-12 01:49
freebook2902
보고갑니다.   
2010-04-09 17:03
wjswoghd
참조하네요   
2010-04-06 20:28
man4497
잘봤어요   
2010-04-04 15:08
youna26
ㅇㅇㅇㅇㅇ   
2010-04-04 09:43
verite1004
그렇군요.   
2010-04-03 19:58
image39
잘읽었습니다.^^   
2010-03-31 09:18
hsgj
잘읽었습니당   
2010-03-31 00:17
hooper
감사   
2010-03-30 16:47
ssh2821
잘 읽었습니다.   
2010-03-30 01: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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