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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hong15 2010-11-10 오후 7:24:48 1184   [0]
* 애초에 나의 개인적인 취향을 말하자면 나는 사랑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의 전작인 '극락도 살인사건'을 재밌있게 보았던 나와 남자친구는 그 이름 석자를 믿고 영화 핸드폰을 선택

했다. 주인공 엄태웅이 영화의 줄거리를 이끌어 가는 영화는 결국 엄태웅의 손에 의해 (그의 의도는 아니었지

만) 파국으로 끝을 낸다. 연예기획사 대표로 나오는 엄태웅의 연기는 극 초반 그의 파란 수트만큼이나 참 어색하

게 영화에서 도드라지지만, 분노에 찬 그의 연기는 상당히 맘에 들었다.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여주인공

은 그 존재감이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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