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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쾌라인을 벗어나지 않네요. 미트 페어런츠 3
aizhu725 2011-03-31 오전 12:29:22 1133   [0]

역시 유쾌라인을 벗어나지 않네요. 1,2를 다시 제대로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완벽한 가족영화죠. 뛰어난 미모를 가진 제시카 알바가 달려드는데도 끄떡도 안하는 너무 착한 가정적인 남자.
그간의 작품들을 살펴보니 박물관이 살아있다에도 출연했군. 따뜻한 가족의 갈등과 화해 연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다.
쌍둥이아이들까지 둔 사위에게 갓파커라고 칭하며 자신의 가문을 물려주겠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래그퍼커는 잘 보이고 싶어서 장인 앞에서 약간 오버하게 된다. 칠면조를 조상이 물려준 칼로 썰다 도마뱀에 놀란 장인 덕에 손가락을 베기도 하고. 그러던 중 병원에선 퍼커가 쓴 저널을 보고 제약 영업사원 앤디가 접근하고 계속 들이대는 그녀와 장인의 못말리는 의심병 덕에 사건은 눈덩이처럼 커져간다.
이사와 아이들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중 트럭을 잘못 건드려서 장인을 파묻기도 하고, 예전에 아내를 좋아하던 케빈의 등장으로 질투도 느끼고 영재학교 면접 때 똑똑한 줄 알지만 아직 어른들의 세계는 잘 모르는 딸과 아직 기저귀하는 철없고 체력 딸리고 도마뱀 사랑하는 아들이 사고도 친다. 생일파티 현장에서 우격다짐 중 장인이 심장에 이상이 와서 병원에 가고 화해를 이룬다.
미트페어런츠4도 나오지 않을까? 김구라의 뭐시기 같은 19금 프로그램 진행자인 엄마와 플라멩고에 빠진 아빠가 두 블럭 떨어진 집으로 이사왔고, CIA출신 장인과 사돈이방송에서 말한대로 남편과 역할극 하느라 남편이 오래지탱 먹게 한 장모도 이사오려하니. 같은 동네에 살면서 또 얼마나 시트콤같은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초반에 그래그가 갓퍼커가 되라는 말을 듣고 장인과 맞먹으려 지켜보고 있다와 얼굴 톡톡 치는 거 따할 때 핫초코 미께 광고가 생각났다. 아들이 정재영에게 핫초코 티백 2개 주면서 엄청 귀엽고 능글맞은 표정으로 회사가서 친구랑 나눠먹으라고 하고, 출근해서 리더랑 둘이 있자 어색하기도 하고 핫초코를 마시게 된다. 창밖을 보며 자신보다 키가 작고 왜소한 리더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정재영. 그 느낌의 장면이었다.
전직 CIA라는 장인이 산타라는 별칭으로 정보를 캐내려다 실패하고 구글링하는 것도 재미있어었고, 곧 죽어도 미행의 핑계는 우유사러 가는 것도 참 일관성 있었다.
배우자와 양가 부모와 아이들과 형제자매와 친구와 동료와 얽히고 설켜 매일 지지고 볶는 일상 속에서 가족의 존재에 대한 든든함과 따뜻함, 우직함 보여주는 기분 좋은 영화였다. 마지막에 자막 올라갈 때 장인이 구글로 자신의 이름 검색할 때 사위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동영상이 검색되는데 이걸 디제잉 해놓은 동영상이 시가 막히게 우스웠다. 웃음 코드가 즐거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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