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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아쉬움... 애프터 어스
dream620 2013-06-02 오후 4:05:07 988   [1]

 

 

개인적으로 끌리는 스토리와 설정 그리고 스미스 부자의 주연으로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기대한만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지구의 모습과 뻔한 스토리였지만 부자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대재앙 이후에 인류가 지구를 떠나고 천년이 지난 후,

황폐해지고 버려진 <1급 격리 행성>으로 분류된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선 속에서

장군 사이퍼 에리지(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만이 살아남게

되고 모든 것들이 인간을 위협하는 환경으로 변화된 지구에서 탈출하기 위해

두 부자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영화 였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윌 스미스는 영화 속에서 두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의 영화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설정과 내용자체가 개봉 전 보았던 예고편이나 제 생각과는 달리 지구의 모습은 인간에게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고, 인간에게 위협적이었던 부분이 있다면 오염된 공기와 우주선의 불시착과

함께 탈출해버린 위험한 외계생명체 '얼사'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전개되면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내용과 결말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아들이 결국 오염되고 위험해져 버린 지구속에서 불시착한 우주선의 후미에 있는

통신장비로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게 되고 결국'얼사'까지 물리치며 

끝나겠구나라는 결말을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예상할 수 있었는데 정말 그게 끝이었기 때문에 정말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 자식의 두려움을 극복시키고자 했던 말, 

'위험은 현실이지만 공포는 선택이다' 라는 말이 정말 인상깊었고 좋았습니다.

아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부자간에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 <에프터 어스>!!!

내용자체는 뻔할 수 있는 스토리였고 CG나 영상미는 보기 좋을 정도였지만 아들이 앞 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극복해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영화속에서 잘 표현해 냈기에 보는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부자간의 가슴속 찡한 감동은 정말 보기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에프터 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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