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갈망했던 비포 미드나잇의 결론 비포 미드나잇
pieces80 2013-06-03 오후 9:05:39 1070   [1]

지난주 일요일 이른 아침 오랜만에 카푸치노를 마시고 나서 혼자 찾은 영화관 이미 네이버 블러그에도 비포 미드나잇에 대한 감흥을 여러 블로거들이 적어 내려가고 있다.

 

로맨스 영화이지만 이번 편은 로맨틱 했었던(!) 커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셀린느와 제시의 주름 잡힌 얼굴을 여과없이 클로주업 해주고 있고 심지어 셀린느의 상반신 탈의신이나 전편에 비해 꽤 풍만해진 몸매도 출산 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그들의 끊임없이 오고가는 대화는 이번편에서도 여전했지만 그런 현실과는 대조되는 아름다운 배경 즉 그리스의 섬이 아이러니 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포 선셋에서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셀린느에 대한 감정이 애틋하게 있음을 밝혔던 제시, 셀린느는 비포선센에서 히스테릭했던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편에서는 능력맘의 전형적인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서로 타협을 해야만 하는 현실 셀린느가 제시 앞에서 백치미를 연기할 때 했던 대사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살다보니 은근마초인 제시에게 "오 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영화가 원작인줄 알았어요" ㅋㅋ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느꼈던 점은 이제 그 어떤 영화의 결말도 궁금하지 않고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18년동안 매니아 였던 이 영화의 결말이 모두 지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컸던 탓일지도 모른다.

 

 

비포 선라이즈 개봉 당시 수많은 젊은 배낭족들을 낭만을 찾아 유럽으로 떠나게 했던 영화이기도 하고 나 역시 오십번도 넘게 돌려봤었던 비포 선라이즈 ~ 넘쳐나는 로맨스 영화들을 많다.

전형적 신데렐라 스토리나 피그말리온 적 사고를 보여주는 헐리웃 로맨스 영화 보다는 깊이 있고 감성적이고 진지하고 난해함만을 보여주는 유럽 영화 보다는 친근하고 이해가 쉬운게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935 [새 구두를..] 새 구두를 사야해-파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남녀의 사랑을 잘 담아내다 sch1109 13.06.15 517 0
93934 [월드워Z] 스릴만점!!!! 대박 징그러워요...ㅠ ghkrud1014 13.06.14 1160 0
93933 [맨 오브 ..]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가 줄 수 있는 스펙터클한 쾌감... ldk209 13.06.14 1180 1
93932 [맨 오브 ..] 슈퍼맨 비긴즈 exthunter 13.06.14 783 1
93931 [월드워Z] 스케일도 만족! 좀비 속도도 만족! 스토리는 글쎄요~ zhegeliang 13.06.14 1211 0
93930 [맨 오브 ..] Revival 이 아닌 Reborn에 의 도전 강철의 남자 태어나다. 대세는 역시 다크 mistypuple 13.06.14 749 0
93928 [아이,애나] 품위 있는 배우들의 품격 있는 연기... ldk209 13.06.13 499 0
93927 [월드워Z] 브래드피트,얼굴만 잘생긴게아니야!!!!월드워Z드뎌개봉! jh12299 13.06.13 1231 0
93926 [I AM.] 아이엠-기대 안한것 치고는 볼만했다만.. sch1109 13.06.13 567 0
93925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Q-호불호가 엇갈릴것 같다 sch1109 13.06.13 6813 0
93924 [월드워Z] 좀비 블록버스터 수작의 탄생!! fornnest 13.06.12 1208 0
93923 [월드워Z] 무비스트 덕분에 끝내주는 영화, 잘 보고 왔습니다. (1) aumma7 13.06.12 8194 1
93922 [월드워Z] 월드워z 시사회 후기 bennyjoon87 13.06.12 1117 0
93921 [월드워Z] 가족을위한 가장의 위험한 모험 yques 13.06.12 1051 0
93920 [맨 오브 ..] 맨 오브 액션. 액션, 액션, 액션! 사상 최강의 히어로 액션. 액션의 끝판왕. theone777 13.06.11 17780 1
93918 [감시자들] 감시자들 과 비슷한영화 세편도 모아봅니다..기대기대 jh12299 13.06.10 1310 0
93917 [바람의 소리] 동병상련을 느끼게 하는.... sshj0605 13.06.10 6109 2
93916 [은밀하게 ..] 남자도 홀리는 김수현 만큼은 인정. theone777 13.06.10 730 0
93915 [무서운 이..] 재미난 무서운 이야기네~ fornnest 13.06.09 901 0
93914 [뜨거운 안녕] 소재는 나쁘지 않으나... msh1015 13.06.09 780 0
93913 [100 피트] 100피트-안 좋은 평을 받을만 했다 sch1109 13.06.09 529 0
93912 [아이언맨 3] 아이언맨3-나름 나쁘지는 않았다 sch1109 13.06.09 1067 1
93910 [은밀하게 ..] 김수현 자체가 장르가 된다 exthunter 13.06.07 715 0
93909 [애프터 어스] 스미스 가문의 값비싼 교육자료 exthunter 13.06.07 8867 1
93908 [은밀하게 ..] 은밀하게 위대하게-김수현의 매력은 돋보였다 sch1109 13.06.07 10945 0
93907 [은밀하게 ..] 관객수는 많을지라도 b급이상이 될 수 없다. irizeri 13.06.07 11597 2
93906 [에브리데이] 극히 차분한 가운데 강하게 전달되오는 영화 fornnest 13.06.06 334 0
93905 [은밀하게 ..] 2가지 장르가 공존하는 색다른 영화 cgs2020 13.06.06 721 0
93904 [마이 라띠마] 감성 충만하게 전달되온 영화 fornnest 13.06.05 3705 0
93903 [노리개: ..] 노리개-알수없는 답답함만 가득 느끼다 sch1109 13.06.05 971 0
현재 [비포 미드..] 갈망했던 비포 미드나잇의 결론 pieces80 13.06.03 1070 1
93901 [로마 위드..] 로마 위드 러브-다양한 매력의 로마를 만나다 sch1109 13.06.03 1013 0

이전으로이전으로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