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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특유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영화 노아
fornnest 2014-03-21 오후 12:17:55 22104   [0]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전작인 <레퀴엠>, <더 레슬러>, <블랙 스완> 등에서 선과 악, 현실과 상

상 혹은 픽션이 서로 침투하고 파괴하는 양상을 그려왔다. 그렇다면 영화 <노아>의 구성도 전작의 양

상을 띄울지 하는 궁금증을 갖고 <노아> 곁으로 다가가 본다.

 

 

신께서 인간의 죄악을 보고 한탄하사,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시니라.(성경 창세기 인용)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러셀 크로우).
그는 대홍수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 뿐.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를 조롱하기 시작하고
가족들간의 의견 대립마저 생겨나는데..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의 시작!
가족과 새로운 세상을 지켜내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이 펼쳐진다!

 

 

<노아의 방주>에 대한 영화, 소설, 만화등 수많은 매체들을 접해온지 어느덧 40여년이 흘러왔다. 그

런 40여년에 걸쳐 섭렵해온 매체들도 만날때마다 새롭게 만난 것처럼 무척이나 반갑기만한 이유는 명

작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고, 교훈적인 내용으로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어린아이나 성인할

것 없는 교과서에 속한다. 그런데 이런 교과서를 너무 많이 접해서 그런지 각색이나 새로운 설정 없

인 내용 자체만으로 구성, 전개시킨다면 식상해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본인을 비롯해서

말이다. 영화 <노아>를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전작을 감상하고 느낀바, 일차적인 시각,

청각에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와 캐릭터에 사이를 내면적으로 연관 짖는 감독 특유의 아우라를 <노아

>속에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감이자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 <노아>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본

인의 확신감이 적중하였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성경을 재해석한 새로운 영화라고 해야되나, 아무

튼 영화 상영 시간 내내 비쳐지고 보여지는 스크린의 속의 영상에 몰입에 몰입을 하는 형국에 이르르

고 말게 한다. <노아>는 종교적 색체를 강하게 지닌 스토리 그대로 전개시켜 나가지만, 그에 아울러

판타지 설정을 강하게 가미시켜 한편의 웅장, 스펙타클한 대서사시를 완성시킨다. 여기까지만해도 여

느 블로버스터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 CG, 화면설정, 분장, 배경 설정등을 보고 본인에겐 특별한 영화

라는 생각이 안들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가지점이 영화 <노아>를 본인 뇌리에 특별한 영화로 자리

잡게 만든다. 그 한가지점은 노아(러셀 크로우)와 그의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서로 침투하고 파괴

하는 내면적인 충돌을 시키는 것이다. 이런 구성의 영화를 감상하면서 영화가 취한 이미지에 대한 생

각에 또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인상과 여운을 남긴다. 이러한 구성의 영화를 놓고 일차

적인 시각, 청각에만 의존하는 액션, 스텍타클 전용 영화라고 생각하고 다가서시는 분들에겐 자칫 지

루한 영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감독 특유의 아우라나 <노아>가 가지는 종교적 색체가 강한 성경의

재해석을 보고 듣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영화 <노아>를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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