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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혁명의 불꽃, 타오르기 시작하다! 헝거게임: 모킹제이
lang015 2014-11-28 오후 2:30:41 1614   [2]




2012년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2013년 헝거게임 <캣칭파이어>에 이어 2014년 연말에 모습을

 

드러낸 판타지 시리즈의대망의 마지막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첫번째 파트를 만나볼수 있었다. 

 

수잔콜린스의 동명원작소설 시리즈가 영화를 통해빛을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헝거게임 시리

 

즈는 기존의 판타지 시리즈물과는 다소 차이를 보여준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처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인간 과 같은 판타지적 요소를 담고있는 존재와 강렬한 로맨스 요소를 배제하고 있고

 

<반지의 제왕> 처럼 스펙타클한 영상미와 연출, 그리고 강렬한 액션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도 않

 

다. 헝거게임의 볼거리는 오히려 현재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한 느낌에서 오는 자연스

 

러운 감정이입이 강점으로 다가온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에서부터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잔인한 헝거게임의 룰과 캐피톨 정부군과 구역별로 질

 

서와 안전의 보장한다는 이유로 강력한 무력으로 각 구역 사람들을 강제노역시키는 듯한 분위기

 

는 흡사 공산주의의 폐해를 보는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했다. 자신이 원해서 하지 못하는 억압과

 

구속에 의해 자유로운 의사를 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캣니스는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오직 1명

 

만이 살아남을수 있는 헝거게임에 대신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그런 행동은 캐피톨 정

 

부군에 반하는 혁명을 준비하는 불씨가 되어줄 하나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부상하게 된다. 헝거게

 

임에서 우승하게 되는 캣니스는 생존을 위한 결정으로 어쩔수 없는 행보를 택한 것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캐티톨정부의 목적에 단지 희생양인 캣니스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보여

 

주면서 상황마다 느끼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해 낸다.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에서도 참가하고

 

싶지 않은 헝거게임에 다시금 참가해야만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반복된다. 서서히 혁명의 불씨가

 

타오르는 극적인 무대가 제공되고 결국 캣니스는 <모킹제이>에서 전면적인 캐피톨 정부군과의

 

혁명적 전쟁을 마주해야하는 운명과 직면하게 된다. 캣니스는 어쩔수 없는 상황을 강요받는게 아

 

닌 그녀의 의지로 선택하며 일어서는 무대가 주어진다. 그녀가 살던 12구역의 거의 전멸적인 피

 

해와 잔해 앞에서 캣니스는 13구역 알마 코인 대통령(줄리안 무어)과 혁명군이 준비한 혁명의 모

 

킹제이로서 거듭하는 전반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게 이번 파트의 핵심 적인 내용이다. 정부군에

 

억류된 피타 멜라크(조쉬 허처슨)와 애니,조한나의 구출과 8구역의 야전병원 폭격과 13구역에

 

대한 폭격등의 큰 줄기를 제외하면 파트1에서 보여주는 큰 줄기적 내용은 없다. 다만 캣니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결국 그녀가 혁명의 불꽃이 되어 스노우 대통령과 정면으로 대치해야 되는

 

마지막 무대로 밀어넣는 과정을 그려주고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연출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

 

로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상황적 대사들로 혁명의 불을 지피는 그녀의 행동

 

이 영상을 타면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혁명군의 대립의 불씨가 얼마나 극적으로 상승대비되며 올

 

라가는지는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져나간다. 게일 호손(리암 햄스워스)과 피타를 사이

 

에 둔 캣니스의 로맨스적 요소는 상당히 배제되어 있다. 그런 점이 상당히 현실적인 공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긴게 캣니스가 게일의 어깨에기대거나 키스하는 모습은 연인에 대한 느낌보

 

다 위로하거나 위로받는 느낌이 더 강하다. 비현실적으로 갑작스럽게 빠져드는 판타지적 로맨스

 

보다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면서 동시에 헝거게임의 전체적인틀을 깨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여진다.  플루타르크(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피(엘리자베스 뱅크스), 헤이미치(우디 해럴슨)

 

도 자신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채 개성을 잃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모킹제이 파트1

 

의 가장 큰 전작들과의 차이점은 헝거게임속 오직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벗어나 좀 더 큰 무대인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발판이라는 큰 무대로 나왔다는 것이다. 정부군과 혁명군 사이의

 

헝거게임이라는 거대한 무대는 혁명의 성공으로 정부군을 몰아내고 민주적인 혁명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지 아니면 혁명군은 진압되어 캐피톨 정부군에 지배되는 세상으로 남을지 하는 죽거

 

나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마지막 대립상황까지 온것이다. 내년에 개봉할 마지막 헝거게임은 아마

 

도 시리즈 마지막 영화답게 파트1에서 올려놓은 발판에 실질적인 충돌과 함께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볼거리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파트1이 에피타이저였다면 파트2는 분명 기대감

 

을 충족시켜줄 본코스 요리가 될것임을 믿어 의심치않는다. 헝거게임을 보는 사람들의 대다수의

 

의견은 상반된다. 재미가 있거나 아니면 따분하고 지루하거나 말이다. 일반적인 판타지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지루함을 줄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시선으로 민주적인 혁명이 이루어져

 

가는 그 과정을 잘 관찰해 보면 현대사회의 돌아가는 행색과 별반 다르지 않음에 판타지 장르에

 

서 쉽게 얻기 힘든 재미를 느낄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살리는 제니퍼 로렌스

 

의 무르익은 연기와 안타깝게 사망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을 애도하며 내년의 마지막 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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