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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몬스터]를 보고 머니 몬스터
filmone1 2016-08-29 오전 12:22:05 31298   [1]

 

<머니 몬스터>는 명배우 조디 포스터의 4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이번 작품에선 오션스 시리즈의 커플인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식 tv머니 몬스터의 진행자와 피디로 다시 만났다.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바로 사건으로 들어간다. 패티(줄리아 로버츠)의 마지막 방송날, 택배기사로 신분을 숨기고 스튜디오로 난입한 카일(잭 오코넬)은 진행자 리(조지 클루니)를 인질로 잡아 폭탄이 설치된 조끼를 입히고 심지어 방송도 계속하게 한다. 그 이유는 이 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주식을 거의 전 재산을 들여서 투자를 했는데 무일푼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패티는 최소한의 스탭만 남기도 방송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 이 와중에 카일이 투자한 주식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오히려 리는 카일과 함께 문제의 회사의 ceo를 추궁하게 된다.

 

근 몇 동안 헐리웃 영화의 주 소재 중 하나가 바로 2008년 금융위기였다. 여전히 만들어지고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영화들이 수입되었다.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흥행적으론 대부분 아쉬운 작품들이었다. 사람들은 그 힘들었던 때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없나보다. <머니 몬스터>는 월 스트리트 안의 미디어와 그 미디어를 교묘히 이용해 주가 폭락을 일부러 해서 이익을 만들어내는 기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빠른 전개를 통해 이야기의 집중도가 상당하고 벌써 4번째 연출을 한 조디 포스터의 연출도 꽤 안정적이고 특히 편집의 리듬감이 사건의 집중도를 높이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캐릭터에 대한 매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론 패티가 좀 더 냉정하다면 어땠을까? 아니면 시청률을 위해 카일을 이용한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면 장르적인 재미가 조금 더 살았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작품 중 <베테랑>과 같은 작품이 대기업에 대한 비리를 속 시원하게 보여준 적이 있었지만 주식에 관련한 좀 더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은 <작전>이외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우리 관객들이 이런 소재의 작품을 얼마나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실과 가장 맞다아있는 소재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기에 이 소재를 좀 더 만들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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