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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투 마르세유:2주간의 여행]을 보고 파리 투 마르세유: 2주간의 여행
filmone1 2017-09-05 오후 11:43:22 1962   [0]

라시드 드자이다니 감독의 <파리 투 마르세유: 2주간의 여행>은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실제 활동하고 있는 래퍼 사덱이 함께한 로드무비이다.

 

래퍼로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훅(샤덱)2주후에 잡혀있는 마르세유 공연을 앞두고 라이벌 래퍼에게 살해 가까운 위협을 받게 되고 잠시 파리를 떠나기로 한다. 때마침 자신의 프로듀서의 아버지 세르쥬(제라르 드빠르디유)의 여행일정과 맞아서 그의 운전기사를 자처하며 함께 마르세유를 떠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시종일관 괴팍한 세르쥬 때문에 순탄치 않은 여행이 되는데 예술적인 공감대(항구의 풍경을 담아내는 세르쥬)가 형성되고 조금씩 둘은 가까워진다.

 

모든 점에서 다른 세르쥬와 파훅은 둘 다 원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꾹 참고 여행을 하지만 18세기 한 화가 때문에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세르쥬의 경우, 아들이 이슬람의 개종하면서 점점 멀어진 상황에서 프랑스로 이주해 온 파훅(이슬람계)가 마뜩치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세대로 전혀 맞지 않은 힙합 음악까지 하니.

 

여행이란 참 오묘한 것 같다. 가까운 사람들을 멀어지게도 만들고,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짧은 만남이라도 헤어질 때 애틋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파훅의 경우 여행에서 만난 모드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 시간은 계속될 수 없기에 애틋해지고 세르쥬와의 관계도 그러하다.

 

요즘 유럽에서 가장 이슈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민자 문제일 것이다. 토착민과 이민자의 양쪽의 의견은 다 일리가 있다. ‘공존해야 하지만 이민자가 정착할 때까지의 경제적인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최근에 극영화나 다큐멘터리의 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 이것처럼 결론을 내리기 힘든 것도 없을 것이다.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세금 문제 때문에 러시아로 떠났는데 이 캐릭터를 맡았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티격태격하는 두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방식의 코미디 드라마는 많이 볼 수 있다. 게다가 둘이 함께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이니 볼거리도 불성했다. 그리고 실제 래퍼가 연기를 했기때문에 힙합 음악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노련한 배우가 중심을 잘 잡아주는 안정감 있는 영화가 되었다. 샤덱의 다음 작품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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