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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보고 김광석
filmone1 2017-09-07 오전 12:05:49 1946   [0]

이상호 기자가 연출한 <김광석>은 무려 20년이 더 지난 김광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 다큐멘터리다.

 

가객 김광석은 생전에도 많은 인기를 얻은 가수이지만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명곡들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행복했을까? 그가 떠난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과연 그의 죽음의 진실은 뭘까? 이상호 기자는 한 번도 그를 잊지 않고 20년째 그 진실을 찾아가고 있었다.

 

이상호 기자가 가장 의문점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내 서해순의 진술이었다. 세 번의 진술을 할때마다 시신의 위치와 상황을 달리 말했고 사망 후 시아버지와의 저작권(김광석) 다툼, 그리고 김광석이 팬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했지만 그녀도 김광석의 뉴욕공연을 동행했고 그곳에서 김광석의 친구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 이상호 기자는 이런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 타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광석의 일기가 당시 괴로웠던 상황을 알려주는데 이상호 기자의 생각과는 달리 심리분석가는 자살 징후가 매우 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여러 가지 타살의 의심이 드는 상황이지만 심리적으론 자살의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상호 기자가 이렇게 20년간 그의 죽음을 취재할 수 있는 동력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 기자의 소명이긴 하지만 김광석의 가족들, 특히 어머니의 부탁을 그가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포스터를 보면 뒤를 돌아보는 이상호 기자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너무 찡한 사진이 아닐 수 없다.

 

타살의 가능성을 아직까지도 믿고 있는 이상호 기자의 이 다큐멘터리는 설득력 있는 부분이 많다. 물론 한 쪽의 주장만으로 진실을 말할 순 없지만 경찰의 말도 안 되는 초동수사와 특히 자취를 감춘 김광석의 친딸을 생각하면 그의 주장에 힘이 실어주고 싶고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꼭 그 진실을 이상호 기자가 밝혀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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