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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많아진 액션에 비해 적어진 연출능력과 멍청해진 적들.(스포 약간) 트랜스포머 3
gtgta 2011-07-03 오후 12:44:46 863   [0]

전편에 이어서 이번편 역시도 그래픽이나 액션적으로는 괄목상대할 만한 결과물이었다. 캐릭터 역시도 1,2편에 비해 좀더 다면적인 캐릭터가 등장하였으며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인이 있어서 그 맛이 더해진 듯 하였다. 또한 전편보다 더 성찰적인 메시지가 등장한것도 특징이었다. 옵티머스는 중후하게 "우릴 못 믿어도 좋아, 하지만 너 자신을 의심해선 안돼." 등과 같은 말로써 1편의 '희생' 2편의 '운명'에 이은 '믿음'을 중요 기치로 내세우며 열혈 로망 중년인 시몬스 역시 "훗날 사람들이 묻겠지 그들이 지구를 침략했을때 우리는 뭘 하고 있었냐고."라는 식으로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해라'등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런 점에서 볼때, 영화 전반에 걸친 의도는 확실히 성장한 것 같아서 맘에 든다.

 

 하지만... 제목에서 썼다시피 화려한 액션이 시간에 지남에 따라 식상해지고 이러한 액션이 좀 뜬금없을때가 많았다. 밋밋하게도 느껴지고. 포탈 완성에 이은 물질 전송의 연출은 그냥 갑자기 우주선이 나타나는 것으로 표현되었고,(달에서 지구로 차원을 이동하는데 갑자기 등장해서 건물을 파괴하는 모습이 등장한다;;;<스카이라인>만큼안 했어도 이렇게 실망은 안할듯.) 앞서서 음모론을 뒷받침해주는 다면적인 인간 캐릭터에 비해 로봇 캐릭터들은 단편적인 모습만 보인다. 또한 200여개가 넘는 디셉티콘이 지구에 숨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마호크 미사일 몇기와 윙슈트를 입고 날아다니는 몇몇 군인들을 못막으며, 아군 로봇들을 못잡아 쩔쩔맨다는 점을 눈여겨 봤을때... 전형적인 완성도는 1,2편에 비교하면 더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간단한 정리들...

 

1.샘이 그렇게 된것도 다분히 이해는 한다...

-대학 졸업은 했는데 취직은 안되지 차는 고물차 여친은 잘나가지 대통령 훈장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엉;;

-그나마 지구를 구한 것인데 인정도 안되고 오로지 비밀이야... 뻑하면 반역죄. 

-무조건적으로 칼리에게 이해를 구함. "널 사랑하니까 이러는 거야."

-그나마 자신의 역할을 알고 찾아가는 점은 변하지 않은듯. "난 심부름꾼이야."

 

2.아 메간폭스 보고 싶다. 그 캐릭터나 비주얼이나 연기나 모두다.

-이번 여주인공... 로지 헌팅턴 휘틀리 몸매는 좋은데... 연기가 좀;;;

-연출도... 마지막에 메가트론 이간질 시키는 장면은 좀 뜬금없기도.

-전쟁터에서 상처 하나 얼룩 하나 없다;;;

 

3.샘 엄마 아빠 정말 짜증

-1편의 그 횡설수설은 2편에 이어, 3편까지도 이어진다. 초록색 추리닝을 본 순간;;; ㅡㅡ;;

-재미있으라고 넣는건가? 전혀 재밌지도 전혀 실감나지도 않는다. 호들갑 떨때마다...

-아들 고민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 듯. 졸업하면 바로 취직 가능하다는 논리는 도대체 무슨 근거임?

 

4.여전히 탁상행정 관료 등장, 그리고 여전히 열혈인 시몬스...

-2편에서는 대통령 보좌관이었나...3편 매어링 FBI국장 2편의 그 사람보다는 나은데...  

-그나마 좀 깨어있는 시몬스 아저씨. 난 이아저씨가 더 좋은듯....

 

5.레녹스 중령+앱스+군인들.

-나라를 구했는데 대우가 참... 감사 시달리고 의견은 묵살되고 이것 참 경험자 무시하네;; 

-앱스는 막판 유리 건물 올라갈때 포스에 비해 별로 한게 없는 듯;;;

-여전히 막강한 바로 아래에서 수직상승샷.(레녹스

-몽땅 다 구국의 영웅들 만들 태세. "제 몸은 제가 지킵니다!" 

-1편에선 철갑탄이라는 설정이라도 있었지만 여기선 이미 알고 있겠지?라는 생각인듯. 생략.

 

6.옵티머스 아니고 옵티무쌍.

-일당백. 이젠 놀랍지도 않은듯.

-너무 쉽게 이기고 너무 잘 싸움.

 

7.범블비 범블비 범블비...

-가장 변신에 공을 많이 들인듯.. 옵티머스는 싸우는 장면에 공을 많이 들인 것에 비한다면.

-막판에 갑자기 포로로 잡힐때 왜 잡히는지 모르겠네요;;;

 

8.쇼크웨이브... 이거 허세 인증...

-예고편에 나오는 지렁이같은거 몰고다니기만 하고 정작 옵티머스와 맞짱한번 못뜨는 존재.

-예고편에 나오는 총 장전 포즈 그걸로 끝

-혹자는 지렁이 건물 파괴가 디워 생각난다고 하셨는데... 그닥... 

 

9.스타스크림... 이건 진짜 허세 甲

-니가 1, 2편에 맹활약했던 전투기 맞니...? 미사일 갖다가 뿌리면 전멸인데 굳이 근접전 선택...

-왜캐 약해 빠진거야...;;;

 

10.메가트론... 팔랑귀+허세 甲+전형적 악당+...

-근래 본 영화중 가장 전형적이면서 정성없이 만들어진 (악당)캐릭터같음

-도대체 어떻게 그 계략을 짜낸건지. 센티넬은 어떻게 회유 한건지. 이거 연출은 왜 다 생략인건지...

-1편의 카리스마는 도대체 어디로;;;

(어떤 분 의견에 따르면... 메가트론이 센티넬과 접속할 시간이 없었다함. 메가트론은 계속 얼음에 갇혀있었고...)

 

11.센티넬... 이해는 한다(2)

-근데 이렇게 어렵게 해야 되나? 그냥 지구를 행성화시키는게 더 빠르지 않나?

 

12.영화 전반에 걸쳐서 말하는 메시지는 참 좋다. 그렇지만...

-상영 시간이 길고 너무 드문드문 나오는듯

-액션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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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2011,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제작사 : DreamWorks SKG, Hasbro, Paramount Pictures / 배급사 : CJ ENM
수입사 : CJ ENM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ransformer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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