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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재미..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cjwook 2012-01-15 오전 10:42:30 798   [0]

롯데시네마 사상점 -14일 관람

오락성★★★★ 작품성★★★★

무료관람권이 생겨서 보았습니다. 사실 어린이 영화이고 무비스트 평점도 상당히 낮아서 내 돈 주고 보는 것이 아님에도 볼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은 왠만한 에니메이션은 교차상영이 심해서 시간대도 제가 주로 가는 시간대가 아니었습니다.극장에 가니 거의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게 온 부모님들이었습니다.좌석 점유율은 70% 정도였구요.

간단하게 지난 1년간 개봉된 에미메이션 및 실사+에니메이션 영화중 관람한 다른 영화와 비교를 하자면, 재미순으로 라푼젤>틴틴>코알라키드>쿵푸팬더>아더 크리스마스>마당을 나온 암닭=앨빈,,3=스머프...선택이 되겠네요. 사실 스머프나 마당을 나온 암닭 보다는 재미있으면 했습니다만 그 이상이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주인공 코알라는 흰색이어서 다른 코알라들에게 왕다와 괴롭힘을 당한다)의 주인공인 코알라키드 쟈니의 모험을 그린 영화의 시작은 살짝 조심스럽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초반이지만 왕따 문제를 건드린 에니메이션을 본적은 없습니다.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코알라 자니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빠지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화면이 상당히 화사하고 한국적인 색채나 정서가 영화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주인공과 감초연기를 하는 주변 동물들이 고루 등장합니다.어찌보면 뻔한 캐릭터 일수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사투리를 사용하는 동물들의 더빙 또한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뻔한 목적을 가진 감동과 교훈 위주의 결과로 치닫지 않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아이들은 보통 아무리 재미있는 에니메이션이어도 대화가 길어지고 조금 늘어지는 부분이 나오면 바로 극장에서 떠들고 얘기하고 돌아다니고 지루해합니다만 이 영화는 그럴 틈을 주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웃음을 상당히 많이 주구요. 코알라와 악당들이 모두 재미가 있고 대결들이 계속 논스톱으로 등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문성우가 아닌 연예인 더빙이나 일반인 더빙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이 영화의 경우는 연예인 및 전문 성우가 고루 사용될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옵니다.연예인 더빙의 경우도 주인공 코알라(쟈니) 목소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족스럽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모든 만족스러움이 한미 합작이 아니라 "한국에서 모두 책임지고 만든 작품이었으면 참 좋았겠다 "입니다. 마당을 나온 암닭을 봐도 한눈에 "한국에서 만든 에니메이션이구나" 라는 늘어짐이나 무뎌지는 이야기 전개와 단순한 스토리, 소박하고 세세하지 못한 인물과 주변그림 등이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극장판 에니메이션의 공통된 단점으로 봅니다. 이 작품은 그것과는 다르다는 느낌이어서 한미합작이 아니었으면 확실히 진보된 국내 작품으로 의미가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관람가
악당 동물들의 사투리 대사가 재미있다.
전문성우들와 연예인 더빙의 만족스러운 조화.
화사한 영상과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유치하지 않은 이야기와 웃음코드.

관람불가
"마당을 나온 암닭" 느낌의 한국적인 정서나 감동은 없어요.
악어나 도마뱀을 무서워 하는 아이들이라면 피하길..
무비스트 평점을 더 신뢰한다면.
흥겹고 유쾌한 노래들은 나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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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2012, The Outback)
제작사 : Animation Picture Company, 디지아트 프로덕션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koalakid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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