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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골드]를 보고 우먼 인 골드
filmone1 2015-07-02 오전 12:06:10 2209   [0]

사이먼 커티스의 <우먼 인 골드>는 그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브로흐-바우어의 초상>이라는 작품을 소재로 한 법정드라마이다. 작년에 개봉한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에서도 잘 보여줬듯이 2차 세계대전 말미에 히틀러는 수많은 미술품들을 훔쳐갔었다.

 

이 과정 속에서 그림이 실제 주인에게 가지 못하고 타인이 소장하거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기도 한다. 실제 그림의 주인공인 아델레의 조카 마리아 알트만(헬렌 미렌)이 부정하게 그림을 소유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정부에게 자신의 그림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변호사(랜드 쉔베르크-라이언 레이놀즈)와의 프랜드리쉽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여기서 낯익은 성이 나오는데 바로 쉔베르크이다. 영화 속에서도 많이 언급되지만 여기서 쉔베르크가 그 유명한 작곡가 쉡베르크이다. 마리아와 랜드는 둘다 오스트리아인이고 둘 다 미국의 이민자이다. 캐릭터를 이렇게 묶어 놓은 이유가 흥미롭고 어찌 보면 이야기를 만들기엔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감독이 전작에서도 실존인물을 다뤘는데 이야기도 나쁘진 않았지만,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도 일가견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압도적이다. 전작인 <마릴린 먼로와의 일주일>에서의 미셸 윌리엄스는 먼로가 다시 태어난 듯 한 느낌마저 줬고, <우먼 인 골드>에서의 헬렌 미렌은 잘못하면 입체적이지 못 한 캐릭터를 연륜과 다른 배우들과의 앙상블로 극복해가고 깊이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었다. 최근 실화를 다루는 작품에서 무조건 실제 있었다고 그 사건을 극화하지 못해서 재미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먼 인 골드>는 흥미롭게 사건을 구성해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헬렌 미렌이라는 대배우의 연기를 보는 맛이 더 한 작품인 것만은 분명했다. 70이 넘은 대 여배우의 연기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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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골드(2015, Woman in Gold)
제작사 : Origin Pictures /
공식홈페이지 : http://www.womaningo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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