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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패닉 룸] 무엇을 기대했지..? 패닉 룸
ysee 2002-06-18 오후 6:23:21 1460   [4]
감독:데이비드 핀처 주연:조디 포스터,포레스트 휘태커

<호>[패닉 룸] 무엇을 기대했지..?

지난 3월 말일경 한편의 스릴러영화가 미국에서 개봉 했었다. 블럭버스터영화도 아닌

스릴러쟝르의 영화가 미 박스 오피스 정상을 2주간 유지 하였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 졌을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다란 호기심이 발동 되어었다.

어떠한 이야기 구조를 띄고 있으며, 영화의 흐름은 어떠하며, 어떤 극적 긴장감을

제공 하기에 2주간 정상을 고수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 났었으며,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 했다. 영화의 기대치를 올린 또 다른 요소로는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한명의 배우가 있다. 감독의 이름은 "데이비드 핀처"..

이 감독은 과거 <에일리언 3>편으로 영화에 데뷔 했으며, 암울하고 충격적인 반전을

제공 했던 영화 <세븐>의 연출과 극단적인 스타일과 비판의식을 담은 <파이트 클럽>을

연출 했기에 이러한 필모그라피만으로도 영화를 관람 하고프게 만들었고, 한편의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하며 국내 영화팬들에게 각인되어 가장

아름답고 미국적이며 이지적인 모습을 갖춘 "조디 포스터"가 출연 하기에 영화의

기대치는 높아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영화 <패닉 룸>..과연 미국인들이 열광(?)하며 극장가를 찾게 한 매력을 국내 관객들도

느낄수 있을지 난공불락의 공간 "패닉 룸"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보자...


[패닉 룸]

필자도 이 영화를 상당히 기대했던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감독보다는 "조디 포스터"란

배우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 왔기에 기대 했던 것이다. 영화의 시사회 소식을 듣고

타 영화들을 제치고 시사회에 참석하고 이내 숨을 죽이고 장면 하나하나..배우들의

연기등을 놓치지 않고 관람을 했다. 영화는 110여분이란 시간을 채우고 끝이 났을때

필자는 다소 실망감이 들었다. 그토록 애타게 기대했던 영화가 허무한(?) 결말로

마무리를 지었을때 왜 그토록 목마르게 기대 했었을까..하는 의문점을 품어 보았다.

<패닉 룸>은 중세시대 성의고루, 전쟁과 천재지변시 피난처, 위험에 대한 체감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꿈꾸는 난공불락의 공간이며, 영화에선 4개의 콘크리트 벽, 별도의

전화선, 자체 환기 시스템, 집안의 내부를 볼 수 있게 8개의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모니터,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갖춰지고 외부와는 완전히 격리된 안전한 공간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그 무언가.. 이것이 영화의 매력을 제공하는 하나의 요소였다.

"패닉 룸"이란 공간은 다분히 미국적이며..상류층급에 속하는 공간이란 생각이다.

미국적이란 표현을 말하자면, 미국은 지난해 9,11테러로 인해 안전에 대해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 천재지변이 아닌 테러에 의한 공격에도 끄덕없는 그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류층에서 행해지던 "패닉 룸"공간은 미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영화의 소재란 점이다. 이런 호기어린 매력을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카메라에 담아 내었다. 모녀가 뉴욕 맨하튼의 고급 주택으로

이사하던 그날 밤..낯선 이방인들의 침입을 받고, 모녀는 패닉 룸에 숨는다.

하지만 이방인들이 노리는 것이 패닉 룸에 있기에 모녀를 패닉 룸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혈전(?)이 펼쳐진다. 이것이 영화의 큰 줄거리이다.

"패닉 룸"이란 공간을 놓고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상당한 두뇌게임(?)을 펼치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극적 긴장감을 주기엔 충분하지만, 관객은 두 공간[집내부와 패닉룸]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을 지켜 보면서 약간의 혼란을 제공 받았을지도 모른다.

감독은 집내부를 상세히 가르쳐 주는데 그것은 카메라의 움직임에서 알 수 있다.

집이란 공간과 패닉룸의 공간을 상세히 알려 주는 카메라의 훑는듯한 움직임으로 인해

두 공간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지만, 하나의 영상의 기술력이란점 뿐이란

것이다. 공간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감독의 스타일을 아는 이들이라면 공간의

미학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저 편안히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건물에 나타나는 캐스트및 필름마커스의 표현에 신선한 느낌을 받을 것이며,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상당히 세련되어 있다는 것만 느낄것이다.

그러기에 공간에 익숙해질만 하면 이내 딸의 목숨을 살려야 하는 하나의 목적만이

남는 어머니의 사랑을 목격하게 된다. 생명의 위헙으로부터 탈출 하겠다는 의지가

일순간에 딸의 목숨만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전환하기에 영화는 모성애를 다룬

영화란것을 알게 된다. 이것이 앞서 언급 했듯이 관객이 약간의 혼란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릴러와 액션의 쟝르를 통해 긴장감과 박진감 그리고 기대했던

스릴러쟝르의 백미인 극적반전은 어이없게도 사라지고 모성애만 남기 때문이란 것이다.

영화가 끝이 나고 필자가 다소 실망감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이러한 부분

때문이다. 가장 미국적이고..미 사회를 반영시킨 영화의 소재는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제한된 공간과 시간속에서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영화의 연출력은 분명 감독을 칭찬할만하고, 낯선 이방인들 상대로 펼치는

"조디 포스터"의 활약 역시 관객의 시선을 붙들기에 충분하다. 오프닝부터 꼼꼼히

하나하나를 체크하면서 영화속으로 몰입하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모성애적 코드로 인해

안전지대란 공간의 진실..나약해 보이던 여성의 전투(?)적인 모습과 본능적이고

지능적인 방어게임(?)은 영화속에서만 보여지고 활약하기에 관객과는 단 한번의

게임도 펼쳐지지 않는 영화란 생각이며..과연 안전지대는 없는 것일까..?

또한 안전한(?) 관객 동원을 할 수 있을까..?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총 0명 참여)
설득력있는 말입니다. 님의 생각에 공감해요~   
2002-06-29 01:20
와~ 호님 올만이네여..^^ ㅋㅋ   
2002-06-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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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룸(2002, Panic Room)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Hofflund/Polone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공식홈페이지 : http://www.panicroom-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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