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영화의 제작사인 현진시네마의 이조영 기획팀장은 "'홀리데이'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동안 상영됐고, 오늘부터 상영이 중단됐다"며 "상영중단과 관련해 CGV 극장으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조영 팀장은 CGV에서는 상영중인 4일 동안에도 아침 조조 상영을 하거나, 교차 상영을 하는 등 '홀리데이'를 축소 상영했다고 밝혔다.
'홀리데이'는 현재 CGV의 14개관 상영이 중지되어 전국 204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CGV 담당자는 "CGV의 프로그램팀에서 흥행 예측을 한 결과 CGV 25개관 상영을 결정해 진행했다. 상영관 수와 관련해 '홀리데이'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상영관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상영관을 늘릴 수는 없었다"며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상영관을 늘려 줄 수 없으면 프린트를 철수하고 상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이미 예매가 진행된 22일까지 상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국 영화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상영 극장인 CGV간의 상영관 수 조정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조기 종영사태를 몰고 온 셈. 피해는 고스란히 '홀리데이'를 관람하려던 관객의 몫이 돼버렸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