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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컴퍼니 - 거미여인의 키스]를 봤습니다.
smartmaru
2011-03-26 오후 3: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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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를 보고 왔어요.
공연장은 아트원씨어터 1관입니다.
같은 건물에선 현재 [민들레 바람되어]와 [늘근도둑이야기]가 공연 중입니다.
아흥~ 같은 공연장에서 다 좋은 작품이 공연 중이네요.
티켓을 받고 사진 한장.
>.<
그 날의 캐스팅은 몰리나에 박은태씨와 발렌틴에 최재웅씨입니다.
공연장으로 내려가면 다른 캐스팅을 비롯한 대형 사진이 이렇게 붙어 있어요.
몰리나엔 정성화씨와 박은태씨, 발렌틴엔 최재웅씨와 김승대씨가 더블입니다.
오늘의 몰리나와 발렌틴은 저렇게 예쁜 스티커를 붙여놓나봐요.
공연 시작하기 전에 무대를 한 장 찍어봤습니다.
무대의 배경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감옥.
미성년자 성추행을 잡혀온 동성애자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로 잡혀온 발렌틴이 주인공이죠.
정부에서는 몰리나를 통해 발렌틴에게 정보를 빼내려고 하고
발렌틴과 친해지기 위해 몰리나는 그를 돌봐줍니다.
서로 절대 통할 거 같지 않았던 그들.
어느새 서서히 상대방에게 동화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대에 태어난 그들은
결
국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고 말죠.
그들이 상대방을 통해 본 것은 무엇일까요?
관객은 그걸 각자의 마음에 담아가게되는 거겠죠.
열연을 펼친 두 배우분이 커튼콜에 나와 인사중입니다.
커튼콜은 촬영 가능해서 살짝 찍어 봤어요.
두 배우의 멋진 연기에 인상적이었던 [거미여인의 키스]였습니다.
관람하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멋진 공연이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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