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는 제 개인적인 순위입니다^^
1. 비트 - 1997. 5. 10일 개봉.
(김성수 감독,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출연)
: 당구장에서 민(정우성)의 다구리신은 친구인 환규(임창정)를 이용한
양아치들의 분노 폭발의 절정을 보여주는 신이었다.
특히 한국 액션의 업그레이드를 보여준 신이기도 하였다.
당구장 입구에 분노로 찬 표정으로 빠르게 걸어가는 모습은
역동적인 음악과 맞물려 참 스타일리쉬했다.
리메이크를 한다 해도 정우성님이 연기하신 "이민"이란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가 있을까란 의문이 듭니다.
2. 테러리스트 - 1995. 5. 13일 개봉.
(김영빈 감독, 최민수, 이경영, 염정아, 독고영재 출연)
: 영화 후반부 자기 자신의 몰락을 안겨준 거대 암흑 조직의 수하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그 조직의 대부를 처단하려는 사현(최민수)의
패션쇼 다구리신은 중학교 1학년 가을인 95년도 9월에 비디오를 보곤
참 멋있다란 생각도 했었습니다.
스테이지 주변의 조명이 꺼지고 사현이 우두커니 올라서서
앞으로 나아가며 펀치를 날리는 신은 비트의 당구장 다구리신과
비견해 그 당시 상황에 맞춰 리얼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 태수의 캐릭터가 영화로 고스란히 온 느낌이었죠.
3. 해바라기 - 2006. 11. 23일 개봉.
(강석범 감독,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출연)
: 절대 무적 남자 캐릭터를 보여준 후반부 나이트클럽 1 : 대다수 다구리신은
저의 예상을 아주 허망하게 깨게 해준 결말이었습니다.
아무리 영화상 최강의 싸움꾼이엇다고 하지만 그많은 조직원들을
싸그리 조사분건 폭력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힘들며 착하게 살려고도 힘든 것 같습니다.
4. 폭력써클 - 2006. 10. 19일 개봉.
(박기형 감독, 정경호, 이태성, 연제욱, 장희진 출연)
: 클라이막스 당구장 초살벌 다구리신은 주인공인 상호(정경호)의
잠재되어 있는 폭력성이 마치 다운로드 버퍼링같이 서서히 업되어가는
또한 절정에 도달했을 때 쇠파이프로 멍한 얼굴로 폭주하는 장면은
흑백 장면의 컬러 전환과 맞물려 보느이로 하여금 폭력의 씁쓸함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단지 축구를 하고 싶어서 써클을 만들었던게 "나비효과"와 같은 비극을 낳은게
영화가 끝나고나서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5. 말죽거리 잔혹사 - 2004. 1. 16일 개봉.
(유하 감독,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이종혁 출연)
: 모두들 거의 아시다시피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옥상 1 : 8 다구리신은
막싸움의 리얼리티를 잘 표현했죠.
위의 다섯 영화보단 폭주나 감정 폭발적인 건 떨어지지만
70년대 후반의 고등학생인 걸 감안하면 대단한(?) 액션이었죠.
참고로 이 영화로 인하여 남자들의 헬스장으로 회원가입이 잦아졌죠^^;;
* 짤막하게나마 제 기억에 남았던 영화들의 씬들을 나열해봤습니다.
많은 의견 리플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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