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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고 그냥 강추! [당신만이]
cho1579 2012-04-13 오후 3:12:23 458   [0]
당신만이
 
 
 
다 필요없고 그냥 강추! ㅎㅎ
최근 본 아니 지금껏 본 소극장 공연 중에 이렇게 가슴 뭉클하고 재밌는 공연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아는 모든 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의 좋은 공연이었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40여년간의 부부일생 그대로를 그린 공연인데
꼭 부부가 아니라도 겪게 되는 사람과 사람 사이, 그 관계 속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갈등
무리하지 않고 적절히 표현해낸 듯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삶의 희노애락이 진하게 담겨있는 공연이라
관람내내 가슴 속 무언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연령대도 참 다양했다.
파릇한 젊은이들부터 우리의 부모님 나이뻘쯤 되시는 어르신들까지~
바로 옆자리에도 어르신들이 앉아계셨는데 함께 울고 웃고 박수쳐가며 즐기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얼마뒤 꼭 부모님께 이 공연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나의 성격, 욕심등으로 뜻하지 않게 상대에게 아픈 상처를 주기도, 되받기도 하며
또 다른 삶을 살아가기를 강요하기도 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서로를 보듬고 다독여가며
결국 상대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아니 인정도 아니고 그냥 또다른 내 삶의 일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내 미래를 평화로움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분명 우리들의 삶. 그대로이다.
 
뮤직드라마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그 음악들이 해당공연만을 위해 만들어진 OST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던 가요들로 짜여있어 더 흥겹고 쉽게 와닿았다.
작은 소극장에 꽉차게 울리는 배우들의 노래와 경쾌한 몸놀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호화캐스팅을 비롯한 그 어떤 대규모 공연도 부럽지 않을 정도였고 연기력 또한 상당하여 
내게 느껴지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움이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난 이 공연을 보면서 흩과 함께 하지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다.
관람 후 잔잔하면서도 가슴 벅차게 올라오는 그 행복감. 말로 다 못할 오묘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난 아직까지 단 한번도 같은 공연을 재관람한 경우가 없었다.
하지만 이 공연만큼은 재관람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ㅋㅋ
어제 공연에 고생하신 배우분들 좋은 연기, 좋은 노래, 좋은 율동 ㅋㅋ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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