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열전같은 것으로 이벤트를 하는 것은 좋지만
별점까지 들먹이면서 이벤트를 하는 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개봉전/개봉후로 그 점수가 나뉘어진다지만
저는 ' ~~영화는 기대되네요 , ~~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따위의 글도
절대로 20자평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그게 20자평인가요? 솔직히 점수올리려고 애쓰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물론 순수한 기대를 가지고 글을 적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새 무비스트를 둘러보니 개봉예정작마다 싸그리 돌아다니면서
' 과연.. ' , ' ~가 기대된다 ' , ' 재미없을 것 같아 ' 따위의 글을 적는 분들, 굉장히 많더군요. )
제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디까지나 20자평은
영화를 본 사람들에 의해서만 그 점수가 내려져야한다고 생각하네요.
별점이벤트도 다를 게 없습니다,
무비스트에서 직접적으로 별 다른 활동은 안하고 오직 이벤트를 위해서 애쓰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1000명이나 넘는 분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으시겠지만)로인해
'식스틴 블럭'이라는 미 개봉영화가 8.3이 넘고 있다는 건 진짜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 그 중 반이라도 시사회를 가 보고서 20자평을 남겼다면 좋겠지만, 이건 뭐.. ' ~기대 ' 일색이니.. )
1 |
쇼생크 탈출 |
9.18 (0.00 / 9.18) |
175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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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시네마 천국 |
9.14 (0.00 / 9.14) |
81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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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인생은 아름다워 |
9.09 (0.00 / 9.09) |
146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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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밴드 오브 브라더스 |
9.08 (9.35 / 9.06) |
85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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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말아톤 |
9.07 (9.27 / 9.06) |
524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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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죽은 시인의 사회 |
9.07 (0.00 / 9.07) |
98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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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포레스트 검프 |
9.04 (0.00 / 9.04) |
98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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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
9.03 (9.31 / 9.01) |
103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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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레옹 |
9.02 (0.00 / 9.02) |
86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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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이티 |
9.01 (0.00 / 9.01) |
378명 |
위를 보시면 알겠지만 20자평 10대 순위에 드는 영화들조차 1000명의 평가를 받지 않은 작품이 많습니다.
헌데, 식스틴 블럭의 경우를 보시자면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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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틴 블럭 |
8.3 (8.41 / 7.99) |
1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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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1113명이나 됩니다, 그것도 영화를 전부 본 것도 아니고 앞서 말씀드린 기대 위주의 글이죠.
자 그럼 여기서 문제제기를 하나 할께요.
기대된다고 글을 쓰신 1000명이 넘는 분들이 영화가 개봉된 뒤 모두 이 영화를 보러 갈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개중엔 분명 순수한 기대로부터 글을 쓴 사람도 있겠지만
이벤트와 시사회를 노리고 응모한 사람이 태반이라고 생각하네요.
( 그렇지 않다면 개봉 후, 수주내에 위 영화를 평가한 사람은 2000명이 넘어야 정상인 거겠죠? )
영화를 안보고 남기는 20자평의 비난에서 20자평을 이용한 이벤트의 비난으로 주제가 옮겨지긴 했지만
여하튼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 20자평은 가능하면 영화를 본 뒤에 남기도록 하자 ' 입니다.
개봉전 20자평, 그건 (제 생각엔) ' 시사회를 다녀오신 분들의 몫 '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이벤트에 20자평 별점파는 사람들,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
( 물론 그런 글을 남기는 분, 모두를 펌하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분들이 없다고는 절대 말 못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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