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배우 장동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동건씨.... 참 좋아합니다.
잘생겼고, 인간미 있고, 뭐 연기도 잘하시고... 등등의 이유로 엄청 좋아하는데
태극기 휘날려 이후로 너무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솔직히 화가 납니다.
고작 모습을 보여봤자 1년에 한편, 어떨때는 그렇지 못할 때도 있죠.
얼마나 흥행 보증 수표가 되시고 싶으신 지 흥행 '될 것' 같은 영화만 고르시는 것 같더군요.
이제는 브라운 관은 쳐다 보지도 않고, 매번 나온다 나온다 얘기만 할 뿐이고
CF광고만 연신 찍어대시고...스케줄 확인 하면 전부 CF 스케줄 뿐입니다.
삼성카드 CF, 맥스, 헤라, 지오다노 등등....
아니면 매일 해외에나 가있고 말이죠.
솔직히 연기파 배우라는 단어 거품, 사치스러운 수식어 라고 생각합니다.
장동건씨 팬까페에 가보면 영화나 드라마, 연기에 관한
기사 요새는 눈뜨고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전부다 '한국 최고 조각미남 장동건', '성형외과 전문의가 본 가장 최고의 조각.'
'조각 미남 장동건 헐리웃 가다', '헐리웃엔 죠니 뎁, 한국엔 장동건.'요런 내용뿐???
저는 팬으로서 그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의 연기에 관한 기사나 평을 보고 싶단 말입니다.
정말 '배우'는, 정말 '연기파 배우'는 시나리오, 대본에 구애받는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무림여대생 이런거에 나오는 건 정말 아니지만
어느정도 각본이 짜여나온다면 그걸로 충분히 훌륭한 영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장동건씨 연기력 정도라면 충분히 캐릭터 성격 파악하고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말 연기파 배우는 연기하고 싶어 안달나지 않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설경구씨나, 송강호씨, 황정민, 안성기씨 같은 배우분들도 그렇지 않나요?
가끔 작품을 잘못 골라 안습일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 분들이라고 해서 흥행될 영화만 골라찍고 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이유는 그냥 연기가 너무 하고 싶으니까.
어떤 작품이라도 좋으니까 연기가 하고 싶어서 그렇게 나오는 게 아닐까요?
배우 장동건 정말 좋습니다.
솔직히 '태풍'에서 씬 역을 맡았을 때, 처음 등장하는 장면 아시죠?
배를 징발하는 모습.
저는 진짜 저승사자가 나타나는 줄 알고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죠니 뎁이 그렇게 훌륭한 연기를 해 오면서도 상복 만큼은 지지리 없었죠?
그가 얘기 했습니다.
자기는 상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이나 작품을 하고 싶다고.
물론 그의 작품관이 장동건씨와는 사뭇 다를 수 있겠지만
이제 작품으로 팬을 애태우는 일은 정도껏 했으면 좋겠습니다.
장동건씨가 말했죠.
자신의 이름 앞에 달린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가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지 않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젠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글이 좀 두서가 없습니다.
팬으로서 좀 화가나서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 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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