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나라 영화인들이 '한국영화 다운받아 보지말아주세요'...라고 말하면
수많은 네티즌들이 뭐라고 덧글을 적을까요?
백날 저짓해 한국영화안봐 고만해
영화 수준 올리고 이딴말하지
저래봐야.. *같이 만든 한국영화 볼거같으냐?
전쟁을하던 패싸움을하던... 맘대로들하쇼
별걱정을 다하네. 니네영화는 다운받아서도 안본다.
다운받아 볼 가치도 없는 조폭쓰레기만 양산하지 말고 개념작들.. 영화 좋으면 알아서 극장 튀어가 줄테니까...
아마 이런식으로 덧글들을 적을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다운받는건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말입니다
제가보기에는 그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영화 2차 시장 (DVD, 비디오) 규모
미국:177%
우리나라:10%미만
아주 문제가 큽니다...너무 문제가 크죠...우리나라는 2차시장이 너무나 구립니다
마치 다운받는게 당연하거고 다운받는게 병신인 세상입니다
저도 우리나라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운받아서는 안되죠...다운받는게 당연시 되는 문화는 잘못된거죠
영화가 병신이건 말건 다운이 나쁘다는 인식이 갖지않는게 더 큰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인식못합니다
특히 한국영화가 병신인 제일 큰이유중 하나는 뭘까요?
그건 2차시장이 구려서 입니다
2차시장이 구려서 무조건 극장흥행에 목을 걸어야합니다
영화제작비는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갑니다
그런데 2차시장은 정말 형편없고 무조건 극장에서 본전을 뽑아야합니다
그러니깐 맨날 우리나라에서 저질 쓰레기 상업성영화과 판을 치는거죠
이러니깐 투사부일체같은게 600만명이 넘는 흥행을 하는아닙니까
극장에서 어떻게든 본전을 뽑아야하니깐 저급한 쓰레기 코미디영화들이 만들어질수밖에 없는거죠
미국처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어 윌 비 블러드> 같은 걸작들은 기대도 할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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