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이 두에로영화의 흥행이
8.90년대 에로영화전성시대로의 퇴행이라고 봅니다.
물론 규모면에선 블록버스터(?)급이지만
그 수준에선 나을게 없습니다.
80년대의 영화가풍경이 어땠느냐..
안소영과 이대근이 만나 야한거 찍었대.
이미숙이 누드로 나온대.
저 여자가 그렇게 몸매만 좋대..
과연 쌍화점과 미인도의 기대치와 뭐가 다를까요?
김민선이 벗었다. 조인성 뒷태 다 보이더라..
등등.
더 들어가보면.
미인도의 경우 남장여자 신윤복을 에로주인공으로 삼는 구도자체가
저질스러웠지만
청나라체위가 끼어드는 걸 보고 한숨이 나더군요.
그리고 미모의 기생(추자현). 에로사극에는 거의 빼놓지않고 등장하는 캐릭터.
80년대의 소위 에로사극도 이렇게 노골적인 눈요기거리는 드물었습니다.
쌍화점을 옹호하는 분들의 의견중
상당수가 감독이 말하고픈 저 3인의 심리를 주목하라고
하시는데
그건 감독이 연출로 해결할 문제죠. 관객이 끙끙거리며 의미를
찾는다는것 자체가 영화소통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유하감독님은 유감스럽게도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된 분입니다.
"자시에 다시 오겠느니라"
나름 진지한 대사에서 관객이 웃게 만드는 식의
실패한 연출.
코스프레를 연상시키는 의상과 배경.
정절의 화신 노국공주를 애마부인식으로 다룬 역사왜곡.
한국영화위기론이 나와서인지 너무 반성없이 에로영화띄우기에만
열중하는 영화매체들.진짜 위기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