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작전명 발키리>를 제대로 보기 위한 사전 지식
podosodaz 2009-01-20 오후 11:01:43 1095124   [1]
● Character File 히틀러 암살을 목적으로 했던 그들은 누구인가?

칼 프레드리히 괴들러 박사(1884~1945)

이상주의자(대리인, 후계자) 라이프치히의 시장이었던 괴들러 박사는 독일이 민주 사회가 돼야 한다는 명백한 신념을 가진 이상주의자였다. 나치가 권력을 잡은 후 이런 이상이 왜곡되는 데 두려움을 느껴 1937년 시장직에서 사임했다. 루드비히 벡 장군과 함께 민간 저항 운동의 선두에 섰으며 히틀러의 사임으로 무혈 쿠데타를 이룬 후 새로이 건설될 조국의 청사진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히틀러 암살이 성공할 경우 수상으로 내정돼 있었다.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1907~1944)

구상과 암살 실행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슈타펜버그 대령은 히틀러의 야만적인 행위에 격분하게 되고 이에 대한 분노를 공공연하게 표출한다. 이로 인해 북아프리카의 제10 기갑사단으로 파병되는데, 이곳에서 연합군의 공중 공격으로 인해 오른쪽 팔과 왼쪽 눈을 잃었다. 하지만 히틀러와 나치 정부를 상대로 한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독일로 돌아와 베를린에 있는 육군 장교 본부에서 복무하면서 레지스탕스 조직에 가담해 히틀러 암살 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독일 예비군 참모의 지위로 히틀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그는 히틀러의 군사 브리핑에도 간간이 참여하며 발키리 작전의 핵심 임무를 도맡는다. 1944년 7월 20일 ‘늑대굴’에 들어가 직접 폭탄을 설치하고 폭파시킨 장본인 역시 그였다.

헤닝 폰 트레스코프 소장(1901~1944)

작전 감독 동부 전선 레지스탕스 조직의 지도자로, 히틀러 암살 계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슈타펜버그 대령이 합류하기 전까지 군 내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1943년에 있었던 암살 계획을 직접 감독했는데 그때의 암살 시도가 7월 20일 사건의 주춧돌이 됐다. 1943년 가을, 트레스코프 소장은 베를린에서 슈타펜버그 대령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비상시 국가 명령인 발키리 작전을 치밀한 쿠데타 계획으로 바꾸는 일을 감독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계획을 끝내기도 전에 동부 전선으로 발령을 받고 떠났다.

알브레히트 리터 메르츠 폰 크뷔른하임 대령(1905~1944)

작전 집행자 슈타펜버그 대령의 오랜 친구이자 사관학교 동기다. 원래는 SA(히틀러 경호원)의 일원이었으나 히틀러가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성토하는 슈타펜버그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그를 돕게 됐다. 그는 히틀러 암살 계획과 그 후 있게 될 베를린 쿠데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프레드리히 올브리히 장군(1888~1944)

작전 창안자 프레드리히 올브리히 장군은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다. 군무부의 소장으로 복무하며 암살 계획에 가담한 것만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 초창기부터 국가사회주의와 히틀러 체제에 반대해 왔으며 슈타펜버그 대령이 자신과 같은 생각인 걸 알고는 그를 자신의 사무실로 전출시켰다. 7월 20일 사건에서 그는 히틀러의 암살 직후 실행될 발키리 작전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일을 맡았다.

루드비히 벡 장군(1880~1944)

이상주의자(대리인, 후계자) 작전 지휘자 1933년부터 1938년까지 독일 육군 참모총장으로 복무한 벡 장군은 독일군에서 가장 존경받는 장교 중 하나였다. 히틀러의 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그는 이에 대한 글을 여러 번 쓰기도 했다. 1938년, 동료 장군들에게 히틀러가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단체로 사임하자고 설득하기도 했지만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참모총장직에서 사임했다. 그리고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는 이상주의자인 칼 괴들러 박사와 함께 레지스탕스의 중심 역할을 자처했다.

에르빈 폰 비츠레벤 육군 원수(1881~1944)


사령관 (전술가, 군사 전문가) 히틀러 체제의 강력한 반대자인 비츠레벤 육군 원수는 1938년과 1939년에 시도했다 실패한 히틀러 암살 계획에 루드비히 벡 장군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1942년 육군에서 퇴역했지만 그 후에도 레지스탕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 Assassination Plot 히틀러 암살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01. 독일 레지스탕스 운동

독일 군대의 반대파 장교들은 다양한 이념을 가진 정치 단체, 시민 단체와 연합하여 루드비히 벡 장군과 칼 괴들러 박사를 중심으로 한 저항 조직을 만들었다. 전쟁이 진행돼 가면서 히틀러를 어떻게든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근본적인 목표였다. 여러 해 동안 베를린 인근에 자리한 조직원들의 집에서 비밀 회동을 가져온 벡-괴들러 그룹은 나치가 전복된 후 대신할 새로운 독일 정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02. 발키리 작전 이전의 시도

1943년 3월 13일, 헤닝 폰 트레스코프 소장은 히틀러가 동부 전선 방문을 위해 타고 오는 비행기 안에 폭발물을 몰래 실어 암살을 시도했다. 폭발물은 일명 ‘클램’이라는 영국제 접착식 지뢰인데 술(쿠앵트로) 두 병으로 위장하여 비행기에 실었다. 하지만 비행기 수화물 칸의 기온이 너무 낮아서 터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7월 20일 사건 이전에도 열네 번의 히틀러 암살 시도가 있었다. 결국 7월 20일 사건이 총 열다섯 번의 히틀러 암살 시도 중 마지막이었다.

03. 발키리 작전의 구상

슈타펜버그가 구상한 발키리 작전은 레지스탕스 조직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였다. 본래 발키리 작전은 국제적 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독일 예비군을 가동하는 비상 대책이었다. 슈타펜버그는 이 발키리 작전의 명령을 새로 작성하여 쿠데타를 실행할 때 이용하고자 했다. 히틀러를 암살한 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발키리 작전을 가동시킬 계획이었다. 그들의 목적은 히틀러가 암살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히틀러의 독일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예비군을 믿게 만들면서 비밀리에 자신들의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이었다.

04. 발키리 작전의 실행

슈타펜버그 대령은 1944년 1월 11일과 15일,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감행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난다. 그리고 1944년 7월 20일, 슈타펜버그 대령과 베르너 폰 하에프텐 중위는 깊은 숲 속에 자리한 히틀러의 본부인 ‘늑대굴’에 975그램짜리 플라스틱 폭탄 두 개를 가방 속에 숨겨 들어갔다. 폭발물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방해 때문에 슈타펜버그 대령은 가방 속에 폭탄 하나만을 가지고 히틀러의 브리핑에 참석했다. 가방 폭탄은 영국제 타임 연필을 기폭 장치로 썼는데 퓨즈를 활성화하려면 장치 맨 끝에 달린 산성 캡슐을 터뜨려야 했다. 슈타펜버그 대령은 세 개의 손가락밖에 남지 않은 왼손으로 작동하기 편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펜치를 사용했다. 회의장을 떠나기 전 그는 침착하게 가방을 히틀러의 탁자 바로 밑에 뒀다.

05. 발키리 작전의 결과

폭발로 인해 회의에 참석했던 스물네 명 중 네 명이 사망했지만 히틀러는 귓바퀴의 상처와 오른쪽 팔꿈치의 타박상, 다리의 화상을 제외하고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7월 20일 사건에 직접 참여한 200여 명은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700여 명이 직접적인 관련으로 체포되었고 제국의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되어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슈타펜버그를 비롯해 암살 작전에 가담한 동료들은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그가 처형된 곳과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슈투트가르트의 집 근처에는 기념관이 세워졌으며, 그의 이름을 붙인 거리만 해도 독일 전역에 수없이 많다. 또한 200여 명이 교수형에 처해진 베를린의 플로첸시 감옥에도 이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2004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들에게 존경과 경외의 표시로 화관을 바치기도 했다.
 
작전명 발키리!!!!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히틀러암살에 대한 지식을 잘 몰라서^^;;모르면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어요~영화를 보기전에 내용을 좀 아시면 재미가 증감될것 같네요^^
(총 4명 참여)
wizardzeen
잘보고 가요^     
2010-09-14 10:10
nampark0209
잘 보고 갑니다^^     
2010-09-01 14:07
l303704
잘 보고 갑니다     
2010-05-25 15:50
goory123
잘보고 가요^^     
2010-04-24 21:33
sookwak0710
그렇군요... 영화보며 유식한 척 좀 할 수 있겠군요...^^     
2010-04-21 09:36
kiwy104

 아..미리보고 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하는 아쉬움과 동시에...보고나서 글읽으니 아~ 그렇구나 하는 부분도 있네요. 역시 아는 만큼 더 보이는 건가봐요 허허;
    
2010-04-19 10:13
mal501
잘보고 갑니다.     
2010-01-26 13:55
wizardzean
잘 보고 갑니다     
2010-01-05 10:26
sarang258
좋은정보     
2009-12-25 12:45
kiwy104
아... 그렇군요 발키리의 내용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주셔서 감사     
2009-11-17 09:4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001 다크나이트의 재개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5) piuto4877 09.01.21 1093098 0
6000 톰 크루즈는 예전으로 부활할수 있을까? (42) gavleel 09.01.20 696503 1
현재 <작전명 발키리>를 제대로 보기 위한 사전 지식 (30) podosodaz 09.01.20 1095125 1
5998 설날연휴 티비에서 보고싶은 영화는? (40) cats70 09.01.20 2460 0
5997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대한 놀라운 사실 10가지 (47) shelby8318 09.01.20 1113658 4
5996 뮤지컬계의 F4 탄생 임박!!!! (28) ever1999 09.01.20 2468 0
5995 톰크루즈의 겸손함, 국내스타도 배워라? (31) ssan007 09.01.20 1123233 0
5994 무비스트 영화전문VS연극전문 (30) nilikili 09.01.20 3054 0
5993 헐리우드 제작사 로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42) shelby8318 09.01.19 1085075 5
5988 전지현 충격 - 내 핸드폰을 누가 훔쳐보고 있다. (56) halfrida 09.01.19 1130942 15
5987 흥행은 안됐지만 속편이 나오길 바라는 영화는? (37) kpop20 09.01.19 2395 0
5986 헐리웃배우 중에서 내한했으면 하는 배우는? (40) kpop20 09.01.19 2401 0
5985 톰 크루즈 방문에 무료 티켓 현금 거래 '눈살' (29) fornest 09.01.19 2013 0
5984 영화관의 변신은 무죄? (33) halfrida 09.01.19 2877 7
5983 설특선영화 뭐 볼까나? (업데이트) (50) opallios21 09.01.19 1050671 6
5982 한국 스릴러 3파전!! (44) opallios21 09.01.19 2323 2
5981 요즘 국내 일부 스타와 연예인들의 지나친 특권의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36) fornest 09.01.19 2473 0
5980 헐리웃 70대 노년배우! 여러분의 선택은? <1탄> (44) ffoy 09.01.19 2896 4
5979 설연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거 같은 영화는? (43) bjmaximus 09.01.19 2329 1
5977 후대에 명배우의 호칭을 물려받을 스타들 (37) lov1994 09.01.19 2211 1
5976 다크나이트 드뎌 재개봉!! (46) opallios21 09.01.16 1131272 0
5975 '매너왕' 톰 크루즈 (51) fornest 09.01.16 1040085 1
5974 파격 영화속 최고 베드신 20. (43) shelby8318 09.01.16 1130349 1
5973 하루에 한번이상 방문하는 영화 전문 사이트가 있나요? (46) dotea 09.01.16 2372 0
5972 톰 크루즈, 오늘(16일) 방한 (37) fornest 09.01.16 369523 0
5971 김장훈, 국립극장 공연 전격 합의 (36) fornest 09.01.15 2353 1
5970 막장드라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8) ssan007 09.01.15 1048979 3
5969 김장훈, "국립극장 소극장도 거부당하나?"…"이건 마치 코미디" (38) fornest 09.01.14 2597 1
5968 한국영화판에 2009년에 바란다 (36) bonokensin 09.01.14 2667 1
5967 아줌마가 야한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41) blueidol 09.01.14 1103749 0
5966 자신이 태어나서 제일 잼있게(감동있게)본영화는? (43) nanakkw 09.01.14 2517 1
5965 가수들이 주연한 영화들, 성공할 수 있을까? (47) nzcl83 09.01.13 1043016 0
5964 입소문의 POWER (38) halfrida 09.01.13 1123722 6
5963 예능 프로에 영화 홍보 어떡해 생각되나요? (40) huyongman 09.01.13 2395 1
5962 상대적으로 "의외의 흥행"을 한 영화는? (67) kyj5329 09.01.12 1135469 3
5961 영화중에서 드라마로 만들면 성공할거 같은 영화는? (43) kpop20 09.01.12 2234 0
5960 드라마협회 제작사 배포 문건, '특혜 논란'으로 번져. (31) shelby8318 09.01.12 2801 0
5959 연기자 이경영 지상파 복귀 무산, 여러분 생각은? (39) ssan007 09.01.12 985032 0
5958 높은 출연료를 낮추고 러닝 개런티 제도를 잘 정착시키면 좋겠어요~~ (35) kwyok11 09.01.12 3176 2
5957 2009년 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 (최종결과) (48) cipul3049 09.01.12 1131084 4
이전으로이전으로46 | 47 | 48 | 49 | 50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