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장화 홍련', 美 흥행 성공의 이유
fornest 2009-02-02 오전 8:43:42 1081500   [1]
'장화 홍련', 美 흥행 성공의 이유
2009년 02월 02일 (월) 06:50   OSEN
[OSEN=손남원 기자]김지운 감독의 공포 스릴러 '장화, 홍련'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인 '디 언인바이티드'(The Uninvited)' 가 미국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면서 흥행 배경에 한국영화계의 관심이 모으고 있다. 미국인을 사로잡은 한국 공포물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장화, 홍련'은 김지운 감독을 전세계에 알린 수작이다. 호러 장르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세련되고 치밀하게 짜인 한 편의 한국형 공포 스릴러라는 게 해외 영화평론가들의 찬사였다. 충무로 해외통인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외국 바이어들이 한국영화에 대해 얘기할 때면 김지운 감독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한국 공포영화가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 비결이 뭐냐'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작품이 바로 '장화, 홍련'"이라고 기자에게 밝힌 바 있다.

계모(염정아)와 딸들(임수정, 문근영) 사이의 갈등, 대립을 한국식 정서로 무섭고 긴장되게 표현한 '장화, 홍련'은 2003년 국내에서 관객 흥행과 평단 지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데 이어 할리우드에 비싼 값에 판권을 수출하면서 그 진가를 드러냈다. 공포물의 한계를 거뜬히 넘어선 영상 미학도 '장화, 홍련' 돌풍에 큰 몫을 담당했다.

또 김지운 감독도 '장화, 홍련'과 함께 세계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감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이병헌을 캐스팅한 차기작 '달콤한 인생'에서 자신만의 액션 누아르를 선보인 그는 지난해 여름 김치 웨스턴으로 이름지어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블록버스터 연출의 손 맛까지 익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그는 '장화, 홍련'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의 흥행 호조로 해외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게 분명하다.

지난 달 30일 개봉한 '디 언인바이티드'는 북미시장에서 첫 주말 1천5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흥행 대박을 터뜨린 리암 니슨의 액션 스릴러 '테이큰'이 2천460만달러로 1위, 코미디 '폴 블라트'가 1천4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흥행 수익만 높은 게 아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지난달 30일자 영화평(A. O. 스콧)에서 '아주 뛰어난 수작을 만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대장금' 등 성공한 한류 드라마의 계보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한국적인 것들이 세계를 관통한다. 한류의 등장 이후, 어설프게 일본이나 중국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국적불명의 충무로 영화와 드라마들은 거꾸로 아시아 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였다. 이로써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인 '마이 새시 걸'이 미국 극장 개봉도 하지못하고 비디오 시장에 풀리면서 김이 빠졌던 한국영화 판권의 미국 수출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모처럼 우리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이네요..앞으로 우리 영화계에 이처럼 반가운 일만 있어으면 합니다.

posted by 정병두
(총 6명 참여)
wizardzeen
재미있었어요     
2010-09-14 10:45
l303704
재미있었어요     
2010-05-25 15:00
goory123
좋은 영화니까요     
2010-04-24 20:57
sookwak0710
잘되어서 다행이네요     
2010-04-21 09:19
kiwy104
잘되어서 다행이네요     
2010-04-19 09:52
nampark0209
좋다~1     
2010-03-03 11:57
mal501
잘만들었잖아요..스토리도좋고요     
2010-01-26 13:37
wizardzean
좋은 영화니까요     
2010-01-05 11:09
sarang258
좋은 영화니까요     
2009-12-25 12:54
kiwy104
좋은 영화니까요     
2009-11-17 09:3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053 2008년 한국영화,7편 중 1편 빼고 적자 (40) bjmaximus 09.02.02 2328 3
6052 <작전>의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에 대한 음모이론.. (41) bjmaximus 09.02.02 1089786 3
6051 추억의 만화영화, 몇편이나 보셨나요? (42) fornest 09.02.02 2692 0
6050 작은 영화들의 반란 (36) fornest 09.02.02 2164 0
현재 '장화 홍련', 美 흥행 성공의 이유 (45) fornest 09.02.02 1081501 1
6048 강호순연쇄살인범의 [얼굴공개 VS 인권존중] 어떻게 생각하세요? (61) smhyuk 09.02.02 1044300 1
6047 신림동의 롯데씨네마 !!! (37) dotea 09.02.01 1062646 0
6046 IMDB 이용자 들의 2000년대 최고 평점 영화 Best 50.. 당신에게 최고는? (41) bsbmajor 09.02.01 3124 4
6045 "브래드 피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9) shelby8318 09.02.01 985877 0
6044 2008년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음악 (44) anseup 09.02.01 2413 0
6043 2000년대 아카데미 작품상과 노미네이트중 최고는? (46) bsbmajor 09.02.01 2314 5
6042 이제 영화로 돌아와야 할 배우들 누가 있을까요? (47) gtgta 09.01.31 2249 0
6041 영화 ‘실종’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과 흡사해 ‘오싹’ (41) shelby8318 09.01.30 3024 0
6040 영화관람비 어느정도가 적정가 일까? (71) psy8882 09.01.30 1119460 2
6039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실린 한.일정상회담 관련 기사. (39) shelby8318 09.01.29 3047 2
6038 재개봉의 미학!! (51) halfrida 09.01.29 859913 9
6036 최고로 기대되는 '아카데미 후보' 영화는? (61) seosun0323 09.01.28 1121783 2
6035 CGV, 관객 수 축소해 탈세 의혹 (55) fornest 09.01.28 1130944 7
6034 애니메이션 더빙도 보시나요? (61) bjmaximus 09.01.28 1041552 2
6031 영화보기전에 영화평을 참고 하시나요? (83) kpop20 09.01.27 1131444 3
6030 2009년 기대작!! (63) opallios21 09.01.27 1035503 4
6029 보고싶은 영화 상영관이 없다면 어떻게 하나요? (43) kpop20 09.01.27 2632 1
6025 욕설파문 신정환, 여러분 생각은? (67) ssan007 09.01.26 1129156 5
6024 삭제 (47) enuom 09.01.25 1078565 0
6023 워낭소리! 늘어나고 있는 관객수. (56) RobertG 09.01.25 1128271 4
6022 쌍화점 3월 27일 대만 개봉! 과연 결과는? (43) RobertG 09.01.25 1120589 0
6021 해리슨 포드, 출연료 절반 자진 삭감... 경제위기 감안 (42) lov1994 09.01.25 3016 1
6016 설날에 영화보러 가세요?? (48) podosodaz 09.01.25 2433 0
6015 정말 유치찬란한 얘기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혈액형... (38) dotea 09.01.24 2358 0
6014 헐리웃 노년 여배우! 여러분의 선택은? <2탄> (44) ffoy 09.01.23 2753 4
6013 '적벽대전' 1 · 2편, 4시간 55분 연속 상영 (42) shelby8318 09.01.23 1123609 2
6010 제 81회 아카데미 부문별 최종후보 리스트.!! (37) cipul3049 09.01.22 754345 1
6009 미국이 그렇게 대단한가? (39) blueidol 09.01.22 2497 0
6008 [어웨이크],[리턴] 처럼 수술중각성 실제로 가능한가요? (35) dkstjdtn123 09.01.22 2521 1
6007 최종 아카데미 후보예상.! (35) cipul3049 09.01.22 2699 0
6006 영화 <앤티크> 벤를린 간다. (39) fornest 09.01.22 2393 0
6005 고현정, "다시 돌아가도 前남편과 결혼할 것이다" (33) fornest 09.01.22 1069965 1
6004 캐스팅할때 연기력이 먼저일까요?인기가 먼저일까요? (49) kpop20 09.01.21 1123932 1
6003 만일 여러분이 전재산 기부 배우의 자녀라면? (50) kwyok11 09.01.21 1096839 1
6002 과속스캔들 1000만 돌파할 수 있을까요? (46) blueidol 09.01.21 1027758 0
이전으로이전으로46 | 47 | 48 | 49 | 50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