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가창력을 확연히 알 수 있는 MR제거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MR제거 동영상’은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반주와 코러스 부분을 제거하고 보컬 부분만 증폭시켜 편집한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MR이 제거된 영상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빅뱅, 세븐, 천상지희 등은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내 네티즌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원더걸스와 카라의 멤버 중 일부는 MR을 제거하자 '처참한 수준'의 가창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발성, 성량, 곡 해석력 등까지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호평을 받은 그룹 중에서도 몇몇 멤버들에 대해서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가창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반면 “춤에 열중하고 숨차서 노래안하는 가수는 뭐냐” “외모는 무대를 빛내고, 가창력은 집에 두고 나왔냐” “MR 제거중 가창력 최악의 가수 1위 판명났다” “가창력은 없고, 춤만 추려면 댄서를 하지” “무슨 자신감으로 무대에 섰는지 한심하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MR제거 동영상은 100% MR이 제거되는 것은 불가능해 반주, 코러스, 함성 등이 간혹 들리지만 가수들의 가창력은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MR제거 동영상이 가수들의 가창력을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