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가 뭘 만들지 궁금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하여...
2008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 중에서
잭 스나이더는 300을 감독했던 사람이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난 책300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은 더 명확해진다. 300은 인종차별과 동성애혐오 같은 편견으로 가득찬 어리석은 작품이다. (알란 무어 다운 거침없는 표현이군요) 물론 사람들은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며 영화를 감상하진 않는다. 어쨌든 300은 내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한 작품이었다.
80년대에 '테리 길리엄(Terry Gilliam : 브라질, 12몽키즈, 그림형제 등의 감독)' 감독이 나에게 왓치맨의 영화화에 대한 견해를 물은 적이 있다. 난 그 때 이렇게 대답했다. '나라면 절대 영화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왓치맨에는 오직 만화로만 가능한 표현이 담겨 있다. 나는 다른 미디어가 절대 보여줄 수 없는 만화만의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 알란 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