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rteon님의 글을 읽으며 댓글을 달며 생각이 난 것입니다.
[워낭 소리]의 성공은 아마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인디, 혹은 독립영화라 불리는 이 장르에 대해선 무척이나 생소하죠.
그래서 말인데요, 영화의 밑거름이라할 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홍대문화를 접목하면 어떨까요?
독립영화 전용쿠폰을 만들어 어느 기간을 정해 마음대로 보고싶은 영화를 보게 하는거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이 영화 저 영화 볼 것이고, 아무래도 여러작품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립영화는 흔히 수익성 보다는 예술성이 먼저라는데, 그러기에 다가서기가 무척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10000원 정도로 일주일 정도의 쿠폰으로 일주일 정도 열리는 독립영화축제에 볼 수 있게 한다면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입소문을 타면 일반상영관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이 몰릴 거구요.
그럴려면 아무래도 영화관의 도움 내지 지원이 절실하겠죠.
팍스아메리카나 작금의 팍스시니카의 선봉에는, 지금은 성경책과 콜라가 아니라 팝송과 블록버스터 잖아요. 그만큼 문화력에서도 영화가 중요한데 이런 일에는 정부에서도 조건없이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teon님의 글을 읽으며 갑자기 생각난 발상이라 진부할 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즐겁게 구린내나지 않는 그런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다면 그동안 딴별 세상이라고 생각한 것도 천천히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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