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FOOD
introduce
지금 시간 열두시를 지나고 있고 지금 이 시간까지 수면에 들지 않는다면 10중 8 9는 배가 고픈게 인간이다. 그러나.. 인터넷을 떠돌다 여기까지 오신 분이라면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신 분이시고 보다 좋은 옷걸이를 만들기 위해 이를 악물고 참겠지...
그런분들을 야멸차게 배반하기 위해 몇가지 영화 소개를 해보겠다. 필자는 이중 몇몇 영화를 보고 그날의 저녁을 선택한 경우가 많다.
난 가끔 영화를 소개한 블로그나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스포일러 잔뜩해 놓으면 영화를 보라는건지 말라는 건지.... 그래서 스포일러 전혀 없는 영화 소개 지금부터 해보겠다.
공복이신분들 배 단단히 부여잡으시고..
materials & method
우동 (udon.2006)
이 영화보고 필자는 정말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우리집에 삼십분 떨어져있는 코바코까지 걸어가서 우동 한사발 먹고 왔다. 사람을 웃게 만드는 한방은 맛있는 우동 한그릇이라는 명언이 나온다.
금옥만당(chinese feast.1995)
옛날부터 중국사람들은 네발달린건 책상빼고 다먹는다고 했다. 이 영화가 다음에 소개할 영화보다 음식에 좀 덜 취중한 면이 있지만 어째든 음식영화고 엄청나게 중요한 맨트를 언급했다.
만한전석이라....
만주족이 여는 연회는 `만석`, 한족이 여는 연회는 `한석`이다.
각자의 고유 음식들을 위주로 그들만의 파티를 열었던 것이다.
이러던 것을 강희제가 둘을 통합하여 이른바 `만한전석`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이름의 유래가 이러하니 당연히 음식의 가짓수도 만가지가 아니라는 결론이 난다.
음식의 가짓수는 180가지.
또한 3일을 내내 먹는 것이 아니라 삼시새끼를 먹는데 그 삼일에 걸쳐서 먹는 다는 이야기다.
여러가지 오해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이에 관련된 또 한가지 이야기는 중국에 가면 실제 `만한전석`을 먹어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은 사실 이었고 가격은 10명 기준에 1500만원정도가 소요 된다고 한다
과연 미친 동네 아닌가...
그리고 한가지더... 장국영은 생각보다 웃긴 사람이었고
생선과의 격투신은 정말 요즘 자주 쓰는 말로 손발이 오그라든다.
마지막 사진은 장국영의 패션이 뭐가...눈여겨보고 싶어서..
음식남녀(Eat, Drink, Man, Woman, 1994)
4인 기준 음식 분량을 야멸차게 배반한 영화...
저 마지막 장면 저게 4인 가족의 하루 저녁 식사 장면이다. 그리고 중요한건 저 밥상에서 딸래미들은 음식투정을 한다. 역시 대륙이라는건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여기 나오시는 할아버님... 반전이 대단하다.
식객 (Le Grand Chef, 2007)
우리나라에도 음식영화가 있고 그 중 제일이 육개장이라는게 아쉽다.
이 영화에서 날 놀래킨 반전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름이 진수성찬이라는거.......
깝놀...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Gaestebud, 1987)
가장 연식이 오래된 영화고 이 영화의 교훈이 있다.
"좋은 음식은 싱싱한 식재료로부터..'
posted by ikissyou(gaya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