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는 김용화 감독의 3번째 작품이다. '오! 브라더스'로 데뷔해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내놓은 3번째 작품이 바로 '국가대표'다. 김용화 감독은 지금껏 흥행에 있어서는 계속 승승장구다.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고 작품을 거듭할수록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다.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잘 만든 그의 영화는 관객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감동도 제공한다. 드라마를 꼼꼼히 따지면 허술한 구석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대중영화로써 미덕을 갖춘 영화가 아닌가 싶다.
김용화 감독은 또한 제작자나 관객입장에서 일정이상의 흥행력을 담보하는 대중영화 감독으로 분류될 수 있는 듯 하다. 분명 그는 박찬욱이나 봉준호, 김지운 등 이른 바 충무로 스타감독들과는 또 다른 색깔로 다가온다. 오히려 강제규나 강우석 감독 등에 가깝다고 할까?
'국가대표'로 인해 흥행의 미다스의 손으로 자리잡은 '감독' 김용화. 그는 관객들에게 어떤 매력을 주는 감독일까? 그가 앞으로 더 채워나가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가 그동안 평가받지 못한 장점이 있던가, 그렇다면 흥행 성적에 밀려 지적되지 않은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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