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등 수도권에 20CM 이상의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청담동 한복판에서 스키를 타는 시민의 모습
이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로 주변에서 한 시민이 스키복과 장비를 완벽하게 착용하고 스키를 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사진의 합성여부는 가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폭설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철없는 행동이다”, “눈이 너무 많이 와 아예 스키를 타고 출근을 하는 것이다”, “진정한 ‘용자(용기있는 사람, 보통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할 때 쓰는 인터넷 용어)’가 나타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폭설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KBS 박대기 기자의 모습
폭설상황을 전하는 방송기자의 사진도 화제가 되고 있다.
KBS 박대기 기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생방송으로 폭설이 내린 거리풍경을 전하느라 눈을 그대로 맞았다. 처음에는 말쑥했던 모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캡쳐한 화면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 박 기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waiting@kbs.co.kr’가 자막으로 나가자 네티즌들은 “당시 상황과 이름, 메일이 절묘하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