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영화를 좋아합니다.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취미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요즘은 점점 극장가는 것이 꺼려집니다.
극장에서 영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긴 하지만 몰상식한 사람들때문에
기분을 잡치기 일쑤거든요.
1) 영화 볼 때 전화벨 울리는 것.
제일 짜증나는 일이긴 하지만 요즘은 그나마 좀 나아졌죠.
극장에서 영화볼 때 1번 울릴까 말까.
하지만 그 1번, 울리는 순간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죠.
진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동은 먼 자리 사람에겐 안들리지만 바로 근처 사람들에겐 정말 거슬리거든요.
극장에선 전화기를 '매너모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꺼야합니다(!)'
2) 영화볼 때 전화통화
전화벨이 울리거나 진동이 왔다고 칩시다.
그럼 급히 꺼야죠. 그걸 받는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나 극장이야' 라고 한마디 하고 끊는 사람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소곤소곤 통화하는 놈들. 정말 욕나옵니다.
급한일 있으면 그냥 극장 안와줬으면 좋겠습니다.
3) 영화볼 때 핸드폰 열었다, 닫았다 하기.
- 요즘 핸드폰들, 컬러가 되면서 정말 밝아졌습니다. 핸드폰 열어보기만 해도 그 빛이 얼마나 거슬리는지,
시간 확인하는 사람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이것도 좋은 건 아닙니다. -_-)
대체 왜 영화보다 말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죠? 옆 사람들에게 그 빛이 방해되는 건 생각도 안하나요.
이건 한두명이 아닙니다. 극장가면 곳곳에서 번쩍번쩍 빛이 납니다.
제발 핸드폰 좀 꺼주세요!!
4) 앞자리 의자 발로 툭툭 차기.
앞사람에게 진동의자 체험하게 해주려는걸까요?
앞자리 의자 왜 툭툭 차죠? 자기 의자가 그렇게 툭툭 채이길 원하는 사람들일까요?
제발...
쓰고보니 1,2,3은 모두 핸드폰 관련이네요.
어찌보면 극장 예절이라기보다 핸드폰 예절이네요.
문명의 이기덕분에 편해진 만큼 그에 맞는 관리법을 사람들이 익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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