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는
영화 "하녀"의 요란한 상륙으로 시작.
개봉하기 전 이 영화 시사회에서
언론매체들은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또한 칸에서도 수상이 유력하다고 하며.
기립박수받고
심사위원들과 식사를 한것.
출국일자를 늦춘것까지 시시콜콜하게 보도.
임상수는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도 만든것처럼
뻐기고 다녔고요.
국내에선 개봉직후 이 영화의 맹점들이 네티즌에 의해 폭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진보언론매체들."사실 이건 에로틱 서스펜스가 아니라
사회 비판물이야.."
정말 메롱~입니다..
그후 칸의 심사결과가 알려지고나자 하녀 대신 "시"
를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와 하녀를 두고 국내 진보언론에서도 공정성 문제로 말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하녀와 시. 모두 진보성향의 감독이 제작했고
"하녀"에 관해선
그 과대평가에 대해 책임의식을 느껴야 마땅한 일.
근데 포탈 사이트에선 마치 "하녀"가 수구세력이 칸에 보낸
영화인 양 왜곡하더군요.
그리고 각본상을 수상한 "시" 이창동감독의 진보성을 찬양.
임상수와 전도연이 불쌍할 정도.
물론 민감한 시기라는건 이해하지만
신랄한 사회비판물이라고 그렇게 찬양하던 영화 "하녀"
를 이제 쓸모없어 보이니까 내친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시"도 황금종려상이 유력하다더니 각본상수상에 그치자
영진위에서 0점을 받았니 하는 문제로 돌리려는듯.
영진위에 그분만 있는것도 아닐텐데..
결론을 말하면 이번 칸 영화제는 한국 영화언론의 오버.
시대에 뒤처진 진보세력의 팀킬에 불과합니다.
하나 더 황금종려상을 받은 건 태국영화입니다.
근데 그 영화에 대해 제대로 소개하거나 평론한 매체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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