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이에르 소극장에서 관람하는 것이 이번이 두번째다.
3월달쯤인가 '하워드 존슨의 살인'이라는 코믹스릴러 연극을 상당히 재미있게 관람했었다.
어떤 장소든, 어떤 상황이든
좋은 기억이 있으면 이유없이 기대를 갖게 만든다.
기대하면 한만큼 실망한다는 막연한 징크스를 멀리하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웃음유발 연극이라는 입소문에 한껏 기대를 했다.
연극은 필립 역을 하신 양형민 님의
간단한 주의사항 전달과
능숙한 분위기업 멘트를 통해서 유쾌하게 시작했다.
전반적인 극의 흐름은
관객들이 쉴틈을 주지않고
웃음코드를 연이어 만들어낸다.
때로는 진부하고 유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배우들의 열정적이면서 오버스러운 연기가
도저히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을 기대하고 갔었기에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시너지가 되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공연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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