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강우석감독에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들 총출동 그리고 유명한 원작을 영화로 그리기에 많은 기대를 갖고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가 역시나가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을 지니고...하지만 기우였다. 이 영화는 나의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고요함 속에 긴박감을 지닌 서스펜스는 영화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이 영화의 진수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각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의 실제 모습과 구분이 안될 정도의 연기와 엔딩 부분에서의 반전은 놀라움과 황당함까지 가져다 주었기에 극장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다시 되짚어 생각해 보면서 나오게 만들었다. 너무나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좌석도 맨앞에서 두번째에 앉아서 그 어떤 영화보다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마지막을 접하고 극장을 나올때는 그 어떤 짜증 섞임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단지 '이끼'의 내용을 곱씹어 보면서 서로가 많은 애기를 나누기에 바쁘기에~~ 올 여름 흥행에 청신호를 밝혀 줄 영화임에 틀림이 없을 거 같다.
(총 3명 참여)
ceojs
넘넘넘넘넘넘넘넘넘보고싶어염
2010-07-18
16:32
whgywjd
원작 이끼와는 분위기가 사뭇 틀리다더군요. 강우석만의 재해석이라 원작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비판도 꽤 있던데...^^;; 저도 강우석 감독의 이끼 꼭 보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