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리는...'
공연 중 나오는 이 노래는 뮤지컬 빨래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다
뮤지컬 빨래...
사실 이런 내용인줄 상상도 못하고 보러 갔었다
속았다... 기분좋게...
공연을 보는 내내 울컥...울컥...
정말 괜찮은 공연이였다
가진것 없는 시골처녀 나영과 불법체류자인 몽골청년 솔롱고의
고달픈 서울 생활과 그들 이웃들간의 따뜻하지만 남루한 삶들...
그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연들...
그런 이야기에 너무나도 세심한 장치들을 곁들여 이어가기 때문에
쉽게 공감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데 뿌듯~~~ 하기까지 한 좋은 공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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