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슷한 또래의 젊은 부부이야기라서 전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특별한 이야기나 사건이 있는 연극은 아니었지만
꼭 부부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
조금은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남편과 정서적이고 이상적인 아내가
임신이라는 사건(?)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대사들,
태어날 아이를 위해 지출을 줄이는 부분등은
어쩌면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의 상황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아내가 눈물흘릴때는 같이 속상해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하루 하루 팍팍한 삶에도 희망은 남아있겠지...
배우 두 분 모두 멋진 연기 보여주셨구,
특히 아내역할 맡으신 김선영씨는 실제 극중인물 같아서 소름끼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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