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없는 월세 25만원의 한 집에 사는 이들은, 포장마차주인 봉자
사채에 쫒기는 성기
탑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세나
철학자 철학과, 동자신 지나
그리고 겉으로는 티내지 않지 이들을 진짜 가족이라 생각하며 늘 아끼는 집주인 지선생님과의
한집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요즘 여느집에서 들리기 힘든 웃음을 보여주는 재미있고, 즐거운 연극이다.
이 연극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이다.
바로 연극의 막이 내리고, 배우들과 함께 하는 사진찍는 포토타임.
내가 이 연극이 아니면 그 무대가 그렇게 뜨거웠을거라는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포토타임을 그 무대위에서 그 배우들과 함께 했던 그 시간이
뜨겁게 타오르는 그들의 연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대답해 주는 시간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주인공을 가려주는 시간은
포토타임 때 가족처럼 따스하게 맞아주었던 그 시간.
내가 사진에 그들과 함께 찍히는 그 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사진에 찍혀 그들과 함께 웃는 그 시간이 진짜 주인공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았다.
나에게 가족은 무엇일까를 일깨워주는 연극이 되자않았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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