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장진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풀어놓을 이야기도 많고, 재기발랄함이 돋보여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작가 장유정!
언젠가부터 작가로서는 물론 연출가로서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김종욱찾기를 보면서, 그녀의 분명한 주제의식과 이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재주에 박수를 보냈는데,
2010년 8월에 만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명불허전이었다.
그녀의 대학시절 30분짜리 작품에서 출발했다는데...
많은 출연자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어느 한사람도 소홀하지 않으려 애쓴 모습이 좋았고
울리면서도 결코 신파로 흐르지 않고 유쾌함을 잃어버리지 않는 연출에 감탄했다.
스토리와 노래도 좋고.
신선하면서도 가창력과 연기력, 천연덕스러움까지 갖춘 배우들 덕분에 시종일관 행복하게 웃으며 감상했다.
오, 당신...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