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대학생 영민은 버스 정류장에서 선머슴아같은 지원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우연히 버스안에서 지원이 떨어뜨린 지갑을 찾아주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은 시작되어진다.
영민의 형, 영훈
까만 뿔테 안경의 수더분한 평범한 샐러리맨,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옆자리의 선애를 사랑한다.
선애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컨츄리 스타일, 바로 나 ㅋㅋㅋㅠㅠㅠㅠ
선뜻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던 어느 날
그녀도 그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미있게 보았던 공연이다.
무엇보다 여자와 남자가 생각하는 사랑이 다르다는 것.
일전에 읽었던, 기억이 가물 가물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어렸을 때나 나이 먹어서나 사랑은 아름답지만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어장관리하는 상대에게 제대로 걸려 끙끙 앓는 거 보면 참 안스럽기도 하다.
주변의 사람들 눈에는 다 보이는데 정작 당사자는 착각에 빠져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