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통칭 언행을 봤다.
어찌보면 내용은 정말 없는 그런 공연인데, 그래도 정말 많이 웃을 수 있는 공연이라 만족도는 높은 이상한 공연이다.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떠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제니, 여주인공 두나.
두나는 10년 째 백수인 태양이를 짝사랑중인데, 제니와 만식이가 도와주려고 한다는 내용.
일단 그런 내용은 있다.
중요한건 내용보다는 관객과의 호흡으로 보였지만 (웃음)
다재다능한 만식이는 여장도 하고 할머니 분장도 하고 사회자도 하고..
그냥 관객들은 실컷 웃고 즐겨주면 되는 겁니다 (웃음)
두나의 짝사랑상대인 태양군.
태양군도 10년 째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그래도 축복해주겠다는 태양군.
난 여기서 옛날 노래가 떠오르고..
그때 두나가 힘내라고 격려를 해주는데, 그 와중에 두나가 자신을 좋아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태양군의 옷빨은 최고였다
기부금 공연도 하고.
동전을 던져 배우를 맞추면 되는 거다.
맞추면 관객들은 즐거운거다.
너무 세게 맞추면 달려나오려고 하시니 주의.
만식 할머니가 간식들고 나와서 서비스로 섹시컷도 해주시고
마지막엔 정말 콘서트장 분위기로,
그저 뛰놀면 된다.
있는 힘껏 뛰고 소리지르고 손을 흔들면 된다는 것.
위에서 눈도 흩날리고 만식이는 물을 뿜어주고 정신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마냥 즐거워서 뛰놀게 된다.
끝난 다음에는 프리허그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안아달라고 하면 좋아라한다 (웃음)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시간이 바쁘지 않은 사람이라면 추억만들기에 동참해도 괜찮을 듯.
아, 참고로 공연은 3시간이니까, 멀리 사시는 분들은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