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희극 「관객모독」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연극 관객모독~
지금까지 보아온 여느 공연과는 확연히 다르다! 단촐한 무대지만 말이 가진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고, 상황에 대하여 몰입하게 하는 진짜 연극! 배우와 관객, 무대와 관람석의 보이지 않는 막을 깨뜨리는 언어유희의 무대였다.
관객을 향해 비판으로 일침을 가하고 온갖 욕설로 모독하며 클래식함과 다양한 변화를 장전한 이 무대 색.다.르.다.
‘연극은 말로 희극되어집니다.’
‘여러분이 이 공연의 주체이고 목적입니다.’
’어떠한 사건도 없고, 이야기도 없습니다.여러분은 연극 되어질 뿐입니다.’
툭 무심히 내뱉던 이 말들이 곧 관객모독의 핵심인 것 같다.
오랜만에 의미있고 신선한 공연을 즐겼다.^^
p .s. 결말에 다다를 즈음 선방(?), 후방(?)으로 쏟아지는 물세례가 싫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여름이 가진 특유의 설레임으로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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