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뮤지컬]아이러브쇼보트 - 화려한 무대, 달달한 기억..
harada 2014-11-11 오후 5:22:40 613   [0]
14/11/06 _ 러닝타임 100분
뮤지컬 「아이러브쇼보트」

인생에서 단한번은 꼭 타봐야 한다는 최고급 여객선 크루즈 쇼보트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려하고 다양한 쇼를 펼치는 쇼걸인 해리와 여름.
그리고 여자들에게 최고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쇼가수 태경.
쇼보트의 후계자이지만 엔지니어로 신분을 숨긴 민호.
훈남 훈녀들로 꽉찬 쇼 무대에 쇼걸 해리의 흥겨운 스윙으로 오프닝을 시작하는데 아직도 귓가에 그 멜로디가 멤돌 정도로 업이 된다.
<플레이디비 포토>
<플레이디비 포토>
잠시 뒤, 쇼걸 여름의 섹시한 자태와 함께 매혹적인 음색의 재즈 무대가 이어진다.
리드미컬한 보컬 보이스는 마치 쇼보트안에 와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킬정도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누구라도 여름의 무대를 본 자라면 눈에서 하트 뿅뿅~하고 나오지 않을까! ㅎㅎ
<플레이디비 포토>
민호는 쇼걸인 해리의 쇼를 보고 해리에게 첫눈에 반한 뒤, 사랑을 시작하게 되다.
참 보기에도 바른생활 할 것 같은 온화한 인상의 민호와 은근 마음이 여린 해리.. 실제 캐릭터라면 잘 어울리는 한쌍일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민호에게는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그의 정체, 쇼보트의 후계자라는 것!!
그런 민호는 해리에게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쇼보트에 오른 누나와의 자리를 자주 해리에게 목격당하게 되고, 프로포즈 이후로 자신에게 점점 비밀이 쌓여가는 민호를 오해하게 되는 해리,
둘은 갈등을 겪고 이별의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지만...
결국 둘의 진실한 사랑으로 이를 극~~~뽁!!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는다.
<플레이디비 포토>
한편, 또다른 쇼걸 여름은 친구의 애인인 민호를 몰래 짝사랑 하며 가슴앓이 한다.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너무도 여리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새우던 어느날 짝사랑에 대한 일기장을 버리려던 찰나에 이를 태경에게 들키게 되었고, 다독이는 과정에서 점점 둘은 가까워진다.
혼자 하던 사랑을 이제는 태경으로 인해 둘이 하는 사랑의 의미를 앓아가는 여름,
훈훈한 외모와 오글거리는 멘트로 여심을 자극(?)하던 인기남 태경도 어느순간부터 여름을 마음에 품고 이 둘 또한 첫사랑마냥 풋풋함으로 커플이 되는데에 성공한다.
해피엔딩으로 울려퍼지는 두 사람의 러브 송~~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운 항해~~
(이 장면 신나면서도 참 달달했다.
순수한 쇼걸도, 섹시한 쇼걸도 그 순간만큼은 사랑받고 사랑하는 한 여자 일뿐..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라 그런지 은근 황홀감도 전해져 왔다.)

공연이 무대 한정되지 않고 객석을 넘나드며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히, 쇼보트의 인기남 태경의 등장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태경역을 했던 배우분 정말 잘생겼다.
나 미남이오 라는 포스 풍기며 객석에서 서서히 무대로 향하다 어느 관객에게 던진 이 한마디...
"이름이 뭐에요?
"O혜인이요."
"혜인씨는 안착한것같아요. 내마음에 안착~"
이 부분에서 여자들 모두 어후~~~~~라며 그 닭살멘트에 오글오글 떨었다.
(그런데 왠지 참 잘 어울리고, 느끼한데도 저런 멘트 들어보고 싶단 생각도 들게끔 한다는...ㅋㅋ)
물론, 공연에 아쉬움 점도 있었다.
해리가 민호와의 갈등으로 쇼무대를 망치는 장면에서, 무대에서 저게 실수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가서 애매했다.
(그만틈 잘했다가 아니라, 그 마저도 쇼 무대의 한장면인 줄 알았다는..;;;)

그리고, 화려한 쇼무대가 짧다.
(그만큼 즐거워서 좀 더 길었더라면 하는 마음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늘어지지않게 플롯은 잘짜여진것같다.
사랑을 나누고 교감하며,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본 공연은 제목 그대로
아이러브쇼보트라고 외치고 싶다.





 
 
공연장 : 성균관대 새천년홀 600주년 기념관(혜화역 1번 출구)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337 <파이어맨> 보고 왔어요~!!! 재밌어요!!! 강추!! fgtg00 16.04.14 732 0
2336 초대이벤트_연극 형제의 밤, 진짜 가족의 의미를 유쾌하고 진지하게 풀어내다. cjsghk2259 16.04.08 674 0
2335 어리 4/6일 strength88 16.04.06 772 0
2334 (연극)사랑해엄마를 보고나서 kisoog 16.04.06 778 0
2333 4월 연극 헤비메탈걸스 강추 wm0929 16.04.05 753 0
2332 대학로공연 믿고 보는 김수로! 헤비메탈걸스. wm0929 16.03.10 790 0
2331 [대학로] 공포 연극, 흉터 cjsghk2259 16.03.02 702 0
2330 대학로공연:: 서동과 선화공주의 밀당의 탄생 wm0929 16.02.24 972 0
2329 연극 <연애를 부탁해> 보고 왔어요!^^ fgtg00 16.02.22 709 0
2328 연극 '얼음' 후기 leeye0330 16.02.15 707 0
2327 연극 <엽기적인 그녀> 공연 후기입니다 kkwak428 16.02.14 670 0
2326 맘모스 해동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yusunwoo 16.02.06 702 0
2325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보고 왓습니다! kimhynhoi 16.01.28 675 0
2324 [뮤지컬] 정글라이프 후기... riyan35 16.01.28 721 0
2323 1월 연극 한밤개 후기남겨여^^! wm0929 16.01.14 691 0
2322 연극 추천 하고 싶은 한밤개^^! wm0929 16.01.06 676 0
2321 완젼 씬나는 머더발라드!! yunehye 16.01.05 553 0
2320 뮤지컬 추천 좋은 머더발라드! wm0929 15.12.30 769 0
2319 넌버벌 퍼포먼스 <L.T.E> 공연 후기 rpb99 15.12.25 624 0
2318 연극 '행복' 리뷰 minueas 15.12.24 634 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