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스크린 쿼터제도..
과연 올바르게 쓰여지고 있는가 하면 의구심이 들죠
솔찍히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거의 대부분이 거대한 블록버스터한테
쓰여지고 보호받는것이 현실입니다.
그건 왜그럴까요? 바로 배급사와 제작사가 합쳐져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런 점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는 큰힘을 발휘한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다양성에는 더 큰 해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객이 영화를 선택하는것이 아닌 배급사와 제작사가 상영을 결정해버리는 이런 방식에 의해
블록버스터아니면 상영관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홀리데이와 투사부일체를 들고 싶네요.한쪽에서는 CJ의 횡포라고하고 한쪽에서는 롯데의 자만이라고들 하는데...)
그럼 미국은 어떨까요?
상영관의 갯수보다 미국은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흥행률이 갈립니다 .
아무리 많은 관을 가지고있고 첫주에 흥행이 좋아도 재미가 없으면 엄청난 드롭률을 보이고요.
흥행이 부진해도 입소문을 타고 롱런하는 것이 미국박스오피스의 현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터4의 흥행부진, 그리고 마이클무어의 911이 흥행1위의 기염을 이스턴프러미스와 바벨이 10~20개 되는 관에 시작해 500개가 넘는 관으로 늘리며 박스오피스 5위 안에 들었던....)
이런걸 가능하게 하는것이 바로 미국은 이미 배급사와 제작사가 법적으로 다 분리가 되어있다는겁니다..
그렇기떄문에 아무리 블록버스터여도 흥행의 여부를 쉽게 가름할수가 없죠.
미국의 상황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러운데요..
비록 이런 방식이 제작 배급사에서는 엄청난 이윤을 포기하는거지만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권리를 지닌 관객 입장에선,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의 입장에서는 배급사와 제작사가 법적 분리하는것이 옳다고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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